대구·경북 내년도 중등교사 751명 선발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이 2014학년도 공·사립 중등학교 교사 751명을 선발한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4학년도 공·사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을 통해 교사 290명을 선발한다.

올해 공립교사 선발인원은 장애인 15명을 포함해 21과목 244명이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68명 증가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의 경우 소요 정원의 2배수를 선발, 임용대기 기간 교육 기부활동에 참여하게 하거나 인턴교사로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초등에 이어 중등임용 면접시험에도 학부모를 평가위원으로 참여시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사를 선발하며, 교사로서 갖춰야 할 인성(자질), 학생 생활지도 및 상담능력 등 면접 평가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는 수업기술도 중요하지만 학생의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교사의 상담을 통한 생활지도능력과 교사의 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임용 전 인턴 및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신규교사들의 현장적응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사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도 공립과 동시에 시행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13개 사립학교 법인으로부터 위탁받아 임용시험을 시행하며 12과목 4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은 28개 과목에 400명의 공립 교사와 사립 20개 학교법인에서 위탁한 61명 등 총461명을 선발한다.

학교법인 순심교육재단 사립학교법인 20곳에서 위탁한 시험 전형은 1차 시험은 교육청에서 공립과 같은 조건으로 치러지며, 그 이후 진행되는 시험 전형 및 일정은 해당 법인별로 실시된다.

내년부터 1차 시험에 한국사 과목이 추가되며 시험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검정 결과 3급 이상 인정)으로 대체한다.

이종훈·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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