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공무원, 주경야독으로 행정서비스 개선
안동시 공무원, 주경야독으로 행정서비스 개선
  • 지현기
  • 승인 2013.10.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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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기술사·기능장 취득…업무관련 예산절감
안동시 주경야독 공무원들이 늘어나면서 석사 이상 공무원만 전체 직원의 8.5%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0년 지자체와 대학이 유능한 인재양성 등 장기 윈윈전략을 펼치면서 공무원들의 주경야독 분위기가 시작돼 10여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기 때문이다.

안동시는 현재 기술분야 고등고시인 산림기술사에다 기능인의 최고봉인 기능장 등 박사학위자 3명과 석사 학위자 103명 등 다양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CCTV 담당공무원은 CCTV의 한계와 취약점을 개선한 특허를 출원해 안동시로 기증, 연간 4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안동시의 박사 1호는 임동범 도산서원관리사무소장으로 20년 이상 공보전산실에서 근무한 경력을 토대로 ‘전자적 정책참여를 위한 정보기술 수용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안동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안동시보건 안승우 담당은 2011년 ‘건강신념 모델을 이용한 운동 중재가 규칙적인 운동참여율 증진 및 비만과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주민생활지원과 김문년 위생담당이 지난 8월 ‘천식 유병율과 천식의료비 지출의 생태학적 요인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경북대학교에서 보건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와 함께 하회마을관리사무소 손재완 직원과 녹전면 보건지소의 이해인 직원은 안동대에서 박사과정 수료 후 논문통과를 앞두고 있으며 산림녹지과 김용수 산림경영담당은 지난해 전국에서 단 4명만 합격한 제98회 산림기술사 시험에 합격해 산림 기술분야 박사급으로 대우받고 있다.

공보전산실 전재현 정보보호담당은 CCTV업무를 수행하면서 기존 시스템의 한계와 단점을 보완해 의장디자인과 특허등록을 출원, 안동시에 기증해 연간 4억여 원의 예산 절감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건축기사와 건축산업기사, 산림기사, 산업안전기사, 수질환경기사, 식물보호기사, 정보처리 기사 등 기능사 이상이 자격증을 가진 직원도 818명에 이르러 전체 직원의 65.3%가 국가공인 자격증을 보유하고 업무에 적극 확용하고 있다.

현재도 박사과정 1명을 포함해 석사 4명이 업무시간 외 짬을 내서 학업에 임하고 있고, 대구대학교에서 1년간 주말을 이용해 운영하는 평생교육사 2급 과정에도 6명이 열공 모드에 돌입해 있다.

또 늘어나는 글로벌 업무와 다문화 가족을 위해 직원 37명이 일주일에 두 번씩 안동대 공자학원을 통해 중국어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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