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낙찰 원칙…12월 본입찰 ‘錢의 전쟁’ 예고
DGB금융지주가 경남 및 광주은행 최종입찰 대상자에 무난히 선정됐다.
하지만 DGB금융지주를 포함한 경남은행 4개, 광주은행 7개 중 6개 예비입찰자 모두가 최종입찰 대상자에 선정된 만큼 12월로 예정된 본입찰은 금융당국에서 주장해 온 ‘최고가 낙찰 원칙’에 따른 입찰자간 ‘쩐의 전쟁’과 함께 해당 지역정서 등이 얽히면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경남은행 및 광주은행 최종입찰 대상자 선정을 보고 받고, 이를 심의·의결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경남은행 4개, 광주은행 7개 입찰자 중 지구촌영농조합 1개를 제외한 모두를 최종입찰 대상자로 선정했다. 최종입찰 대상자 선정은 12월 중 있을 본입찰에 대한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예비입찰 취지를 감안해 인수대금 및 자금조달 실현가능성 등 경제적 타당성을 중심으로 평가됐으며, 인수의지 및 능력이 명백히 결여된 경우에 한해 결격처리했다고 공자위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남은행은 DGB금융지주, BS금융지주, 경남·울산지역 상공인으로 구성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 IBK기업은행 등 4곳이 △광주은행은 DGB금융지주, BS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JB금융지주,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 광주상공회의소가 중심이 된 광주·전남상공인연합 등 6곳이 21일부터 8주간 실사를 거쳐 본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이어 올 연말 또는 내년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해 기본 요건을 갖춘 예비입찰자 대부분을 최종입찰 대상자로 선정한 만큼 결국엔 인수 자금력이 이번 매각 경쟁의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각에선 1조원 안팎의 인수 자금력과 함께 경남·광주지역 정서도 만만찮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며, 정치 논리 개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하지만 DGB금융지주를 포함한 경남은행 4개, 광주은행 7개 중 6개 예비입찰자 모두가 최종입찰 대상자에 선정된 만큼 12월로 예정된 본입찰은 금융당국에서 주장해 온 ‘최고가 낙찰 원칙’에 따른 입찰자간 ‘쩐의 전쟁’과 함께 해당 지역정서 등이 얽히면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경남은행 및 광주은행 최종입찰 대상자 선정을 보고 받고, 이를 심의·의결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경남은행 4개, 광주은행 7개 입찰자 중 지구촌영농조합 1개를 제외한 모두를 최종입찰 대상자로 선정했다. 최종입찰 대상자 선정은 12월 중 있을 본입찰에 대한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예비입찰 취지를 감안해 인수대금 및 자금조달 실현가능성 등 경제적 타당성을 중심으로 평가됐으며, 인수의지 및 능력이 명백히 결여된 경우에 한해 결격처리했다고 공자위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남은행은 DGB금융지주, BS금융지주, 경남·울산지역 상공인으로 구성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 IBK기업은행 등 4곳이 △광주은행은 DGB금융지주, BS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JB금융지주,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 광주상공회의소가 중심이 된 광주·전남상공인연합 등 6곳이 21일부터 8주간 실사를 거쳐 본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이어 올 연말 또는 내년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해 기본 요건을 갖춘 예비입찰자 대부분을 최종입찰 대상자로 선정한 만큼 결국엔 인수 자금력이 이번 매각 경쟁의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각에선 1조원 안팎의 인수 자금력과 함께 경남·광주지역 정서도 만만찮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며, 정치 논리 개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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