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년전 ‘음식디미방’ 재연하며 맛·멋 겨뤄
340년전 ‘음식디미방’ 재연하며 맛·멋 겨뤄
  • 김상만
  • 승인 2013.10.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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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교음식페스티벌 성료
영양 석보면 두들마을서 열려
요리경연 등 프로그램 다채
‘2013 세계유교음식페스티벌’이 340년 전 과거로 떠나는 음식여행이라는 주제로 ‘음식디미방’의 탄생지인 두들마을(경북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펼쳐졌다.

영양군(군수 권영택)과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사장 김상철)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요리경연대회, 맹호도 사생대회, 두들마을 백일장, 전통혼례체험, 초청 강연회, 세계음식전시 및 판매를 비롯해 각종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18일 개막식은 영양 전통주 초화주를 활용한 칵테일 퍼포먼스 공연과 음식디미방의 대표 음식인 석이편 커팅식으로 3일간의 축제 시작을 알렸다.

19일 진행된 ‘음식디미방 요리 경연대회’는 2년차 대회로 중·고등학생을 대상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음식을 재연하며 맛과 멋을 겨뤘다.

전시 및 판매 프로그램으로는 불천위제사 전시(석계종택 사당), 종가음식 전시, 유교문화권 전통주 전시, 음식 관련 소품 전시(이원박고택), 관혼상제 상차림 전시(병암고택), 영양 특산물로 만든 음식전시 및 판매, 다문화음식문화 전시 및 판매, 가톨릭상지대학 호텔조리학과에서 진행하는 세계음식 전시 및 판매(북카페 밑 잔디광장) 등이 있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음식디미방을 맛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음식디미방 시식 체험’, 음식디미방 만들기 체험, 나만의 레시피를 공유하는 레시피 만들기 체험, 전통 민속놀이 체험, 마을 곳곳을 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두들마을 스탬프 랠리, 전통예절 체험, 전통복식 체험, 경단 만들기 체험, 인절미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됐다.

특히 19일 오후 2시 광산문학연구소에서는 ‘종가의 삶에는 지혜가 있다’라는 주제로 이연자 종가문화연구소장의 강연회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영양관광사진전, 휘호대회 전시, 음식 장터, 농산물 판매 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곁들여져 축제의 흥을 돋웠다.

한편, 세계유교음식페스티벌이 열리는 영양 두들마을은 재령이씨 집성촌으로 ‘음식디미방’의 저자인 ‘정부인 장씨’가 시집와 살던 마을로도 유명하다. 영양=윤성균기자 y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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