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기록 쏟아내며 본격 메달경쟁
대구·경북, 신기록 쏟아내며 본격 메달경쟁
  • 이상환
  • 승인 2013.10.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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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양궁 박진억·핀수영 박재호 2관왕 올라
경북- 수영 김보경 연일 한국新 경신 金2 획득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사흘째인 20일 대구와 경북은 목표달성을 향한 본격적인 메달경쟁에 들어갔다.

대구는 이날 하룻동안 19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총 49개(금 17, 은 15, 동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경북은 총 80개(금 26. 은 17, 동 37개)의 메달을 따내는 선전을 펼쳤다. 경북은 이날 핀 수영의 간판스타 김보경(경북도청)과 롤러 이명규(안동시청)가 나란히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태극전사들의 선전도 빛났다. 권총 명사수 진종오(KT·부산)는 3관왕에 올랐다. 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서울)는 성인식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손연재는 작년까지 고등부에서 3년 연속으로 우승한 뒤 처음으로 출전한 체전 일반부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대구= 2명의 2관왕이 나왔다. 양궁 박진억(계명대)과 핀수영의 박재호(서부공고)는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박진억은 양궁 남대부 30m에서 359점의 대회타이기록으로 전날 70m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재호는 첫날 계영 800m에 이어 이날 표면 200m에서 1분31초00의 기록으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대구육상의 얼굴’ 이재하(경북대 3학년)는 남대부 100m에서 10초 53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재하는 200m에서도 2연패에 도전한다.

롤러 최광호(대구시체육회)와 전주애(혜화여고)는 각각 남일반 E15,000와 300m타임레이스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볼링 이은별-김수정(이상 계명대)은 여대부 2인조전에서 1천769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댄스스포츠 종목에서도 금메달 낭보가 전해졌다. 김가영(와룡고)-이규원(신명고)은 고등부 라틴 3종목에서 130.96으로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11개 종목 15개 팀이 출전한 단체경기에서는 6승10패로 반타작도 못했다. 경북여고와 계명대 테니스, 대구시체육회 배구, 도시공사 소프트볼은 모두 승리했다.

◆경북= 핀수영의 김보경은 송도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표면 800m에서 7분0초01로 결승점을 찍어 종전 한국기록 7분4초97을 갈아치웠다. 김보경은 전날 표면 400m에서도 한국기록을 경신해 이틀 연속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관왕이 됐다. 팀동료 김현진은 호흡잠영 100m에서 36초84로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롤러 이명규는 남일반 스피드 300m 타임레이스에서 24초117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육상에서는 구미시청의 간판스타 박봉고와 임은지가 남일반 400m와 여자장대높이뛰기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박봉고의 기록은 46초75다. 포항시청 김병준은 남일반 110m허들에서 13초71의 기록으로 역시 금메달 행진에 동참했다.

사이클에서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지난해 아픔을 겪은 상주시청팀 소속 유선하는 여일반 스크래치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차동현(경북체고)은 남고부 24km 포인트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레슬링 박채린(경북체고)과 씨름 윤필재(의성공고)도 나란히 참가종목에서 1인자가 됐다.

단체종목에서는 포항여전고 축구를 비롯해 상주여고 농구, 포스코건설 럭비, 성주여고 하키, 문경공고와 문경시청 정구 등의 종목이 모두 승리의 찬가를 불렀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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