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종합 4위 사실상 확정…대구, 10위권 밖 추락 전망
경북, 종합 4위 사실상 확정…대구, 10위권 밖 추락 전망
  • 이상환
  • 승인 2013.10.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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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청 정구·대구도시가스 女소프트볼 우승

역도 김철민, 3관왕·경북관광고, 女정구 금메달
폐막을 하루 앞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구와 경북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총 46개 정식종목 가운데 33개 종목의 경기가 종료된 23일 현재 대구와 경북은 각각 종합순위 9위와 4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최종일 경기결과가 집계될 경우를 따져보면 대구는 두자릿 수 등위로 추락할 가능성이 커진 반면 경북은 목표인 종합 4위를 사실상 굳혔다.

지난해 개최지 가산점 등으로 종합 2위에 입상한 대구는 이번 대회에서는 한자릿 수 등위(8∼9위)를 목표로 잡았지만 단체경기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목표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대구는 이날까지 총 120개의 메달(금 37, 은 36, 동 47개)를 획득하며 2만2천859점을 획득해 종합 9위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메달점수가 발생하지 않은 단체경기 축구, 야구(이상 대구 0점)등의 종목의 점수가 합산되는 대회 폐막일 최종순위는 11∼12위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은 총 211개의 메달(금 61, 은 57, 동 103개)을 따내는 선전을 펼치며 3만314점을 획득해 경기, 서울, 개최지 인천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경북은 대회 마지막날 큰 이변이 없는 한 현재의 등위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체육회는 이날 “17개 시·도 종합순위에서 4위 경합이 예상됐던 경남에 대회 종료 기준으로 1천점 이상 앞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북도체육회는 대회 개막 후 경남과 혼전을 치렀지만 점수가 큰 위덕대 축구, 영남대 야구, 경산고 럭비, 배구 현일고·국군체육부대 등이 선전을 펼치며 목표달성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대구= 이날 달성군청 남자일반부 정구가 경남 창녕군청을 3-2로 꺾고 값진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또 대구도시가스 여자일반부 소프트볼팀이 부산시체육회를 8-0으로 완파하고 역시 금메달을 획득했다. 계명대도 양궁 남대부 단체전에서 220점을 쏴 피날레를 금메달로 장식했다.

하지만 계명대 테니스, 자연과학고 정구, 오성고 펜싱 사브르와 플러레 등은 모두 결승전에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고, 경대사대부고 배구와 경원고 핸드볼은 준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셔 동메달에 그쳤다.

개인경기에서는 정대철(대구체고)이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55kg급에서 우승했고, 정훤호(대구시체육회)가 근대5종 남자일반부에서 5천864점으로 1위에 올랐다.

◆경북= 단체전에서 선전이 이어졌다. 경북관광고 정구가 여고부 정상에 올랐고, 선발팀으로 구성된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상주여고와 김천시청 농구, 경산고 럭비가 준결승전에서 모두 승리, 대회 마지막날 금메달에 도전한다.

역도동목에서는 3관왕이 나왔다. 김철민(경북개발공사)은 남자일반부 105kg급에서 인상을 비롯해 용상, 합계를 모두 석권했다. 체조 문규용(포항제철고)과 김수면(포스코건설)은 각각 부별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땄다. 또 육상 강성모(안동시청·높이뛰기)와 태권도 조설(영천시청·+73kg급)은 나란히 출전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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