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공기관 청렴도 향상 박차
지역 공공기관 청렴도 향상 박차
  • 강선일
  • 승인 2013.10.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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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공, 옴부즈만 제도 도입·간부직원 평가 시행
농어촌공 경북본부 ‘부패율 제로 만들기’ 대대적 추진
대구도시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등 지역 공공기관에 청렴문화 확산 바람이 불고 있다.

대구도시공사는 23일 ‘청렴옴부즈만 제도’ 도입과 함께 ‘간부직원 청렴도 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도시개발공사 중 2위를 달성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 청렴도 향상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청렴옴부즈만 제도란 주요 사업과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감시 및 조사활동을 위해 제3자인 외부전문가를 위촉해 운영하는 제도다. 공사는 22일 청렴옴부즈만 운영 예규를 공포하고, 현재 외부전문가 위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중 위촉될 청렴옴부즈만은 행정·건축·토목 등 3개분야의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감시 외에도 부조리민원 및 고충민원에 대한 조사 권한도 갖는다.

특히 사장에게 제도 개선사항까지 권고할 수 있다. 행정분야 전문가는 주택·토지공급의 신뢰성 제고에, 건축과 토목분야 전문가는 견실시공 및 업계유착·비리단절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여, 공사의 업무 전문성 및 투명성 확보는 물론 시민 권익 확보까지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간부직원 청렴도 평가는 부서장 등 고위직이 평가 대상자로, 상급·동료·하급자들이 청렴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간부직원들의 자기관리와 솔선수범하는 건전한 공직문화 풍토 조성으로 청렴문화 확산과 함께 직위를 이용한 부당지시나 부정행위를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평가내용으로는 직무 청렴성 및 청렴실천, 행동의 준법성을 평가한다. 공사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간부직원부터 청렴의지를 굳건히 해 더욱 청렴한 공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11일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현장에서 부정부패 및 부실시공의 원천적 방지와 청렴한 건설현장 만들기 위해 ‘클린 소사이어티(Clean Society)’ 결의대회를 가졌다.

농어촌공사 경북본부도 신뢰받는 청렴 공기업이 되기 위해 농업기반시설업무 청렴도 향상 프로그램을 생활화하고, 업무분야 ‘부패율 제로 본부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농어업인에게 수준높은 영농기반 서비스 제공이란 업무 특성상 목적 이외에 사용자와의 불필요한 마찰 최소화와 함께 업무처리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업무담당자에 대한 정기적 청렴교육 실시로 공직자의 청렴한 자세를 스스로 키울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농어촌공사 경북본부 관계자는 “자율적 청렴도 향상 프로그램을 업무 전반에 반영하고, 사용자의 무기명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된 청렴의식 제고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대내외의 청렴도 측정에서 높은 개선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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