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전원마을 사업 부진
농어촌공사 전원마을 사업 부진
  • 강선일
  • 승인 2013.10.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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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벽진지구 5년째 분양실적 1가구뿐
도시민의 농촌 유입으로 농촌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추진하는 전원마을사업이 계속 난항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에서 담당하는 경북 성주 벽진지구는 2009년 이래 5년째 분양 50가구 중 단 1가구만이 분양계약을 체결하는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4일 농어촌공사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전원마을 8개 지구 중 경북 벽진지구를 비롯 충북 달두루·원마루 등 3개 지구 분양률은 각각 2%, 35%, 59%에 그쳤다.

전원마을 분양실적 부진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농어촌공사는 올해 2월 분양전문업체와 벽진·샛돌·달두루·원마루지구에 대해 수수료 10억2천800만원에 위탁분양 계약을 맺었다. 이에 그나마 25.9%에 불과하던 강원 샛돌지구 분양율은 85%까지, 충북 원마루지구 분양율도 27.5%에서 59%로 2배 넘게 상승했지만, 분양업체 조차 경북 벽진지구의 해묵은 과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농어촌공사는 벽진지구의 분양 부진에 대해 “지자체측의 지중화 요구 등을 수용하다 보니 당초 3.3㎡당 26만원이던 분양가가 39만원으로 높아졌다”며 “벽진지구의 하수처리시설 비용 4억8천900만원을 지자체에서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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