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9등급 절대평가로 채점
한국사 9등급 절대평가로 채점
  • 남승현
  • 승인 2013.10.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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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대입제도 확정

문·이과 ‘수학’ 구분 출제

자연계 수험생, 부담 늘어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되고 성적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측정해 9단계만 제공하는 2017학년도 대입제도가 확정 발표됐다.

이에따라 현재 중3학생들은 학교 공부를 통한 내신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모든 전형요소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수능대비를 해야 한다.

2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7학년도 대입제도의 큰 줄기는 기존의 수능체제를 유지하기 때문에 일선학교에서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확정안에 따르면 2017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영어는 문·이과 공통 문제가 출제되고 수학은 문과 나형, 이과 가형으로 구분된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현행처럼 2과목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즉 국·영·수에 수준별 A/B형 체제가 도입되기 전인 작년 수능(2013학년도 수능)으로 되돌아가는 체제다.

첫 도입하는 한국사는 수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해 9단계 등급만 제공한다.

송원학원 등 지역 입시기관은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모든 수험생들이 한국사에 응시하기 때문에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연계 수험생들은 과학 2과목에 한국사까지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또 2017학년도에도 수능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2015학년도부터 완화될 것이기 때문에 수시에서 수능에 대한 부담은 지금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수시모집의 학생부 종합 전형과 정시모집 비중이 동시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의 전형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또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경우 학생부 9등급제는 학교 간 학력차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여전히 대학별고사로서 논술고사를 선호할 가능성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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