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마트그리드 사업 속도낸다
대구 스마트그리드 사업 속도낸다
  • 강선일
  • 승인 2013.10.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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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모 예비사업자 선정…예타조사 거쳐 내년 최종 확정
대구시가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 성공 개최를 통한 ‘미래 창조적 에너지 산업도시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포스트(Post)-2013계획’의 하나인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구축·확산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예비사업자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가속도를 내게 됐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산업통상부 예비사업자 선정에 이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에 최종 확정되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국가 에너지효율 향상과 그린에너지 기술혁신을 통한 신사업 발굴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창조경제도시 구현으로 일자리 615명, 피크절감 57MWh, 에너지효율 152억원, 이산화탄소(CO₂) 감축 58톤 등의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의 예비사업자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본격적 사업추진을 통해 공공시설, 아파트, 학교, 병원, 공장, 상업빌딩 등 에너지 다소비 장소를 대상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스마트계량기, 수요반응서비스시스템, 통합운영센터 등을 구축해 전력피크 절감, 에너지효율 향상, CO₂감축, 고용창출, 전문기업 육성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래성장동력 창출과 전력위기 극복의 모체인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간 실시간 정보교환으로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

기후변화 대응, 전력난 해소를 위해 미국·일본·중국 및 유럽 선진국가에서 국가주도 전략사업으로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국가경제진흥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그동안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서 검증된 기술·사업모델을 민간중심으로 사업화해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보급하는 사업이다.

홍석준 대구시 창조과학산업국장은 “대구시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및 경제활성화의 초석을 마련하고, 미래지향적 녹색에너지 도시를 구축해 시민들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7일 ‘미래 창조적 에너지 산업도시 도약’을 위한 방안으로 도심전역에 ICT와 접목된 새로운 청정에너지 기술과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구축으로 ‘2022년까지 청정에너지 20% 이상 보급, 에너지소비 15% 절감’을 비전으로 하는 △ICT 기반의 창조형 에너지효율 1등급 도시 건설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기반 구축 △차세대 에너지산업 집중 육성 등의 3대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세부 추진사항으로는 △ESS 등 도시 전역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조기 구축 △2020년까지 공공부문 100%, 민간부문 80% LED 등 절전형 조명기구 전면 교체 △태양광·바이오에너지 및 연료전지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100만kw 확대 보급 △신기술 접목 테스트베드 제공 및 신재생에너지 벨트 조성 △혁신도시 및 테크노폴리스 등에 분산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이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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