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통합학급 교사 53%, 연수 미이수
경북교육청 통합학급 교사 53%, 연수 미이수
  • 이종훈
  • 승인 2013.10.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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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유은혜 의원 국감자료
60시간이상 이수교사 38% 불과
교장·교감 연수비율 10%도 안돼
경북도교육청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교육 받는 통합학급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수교육 연수가 전체 대상 교사 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지난 24일 공개한 경북교육청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통합학급 2천475개 중 60시간이상 특수교육 관련 연수를 이수한 교사는 936명으로 38.9%에 그쳤다.

30~59시간 이수 교사도 186명으로 7.5% 밖에 되지 않았다.

유 의원은 특수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28명을 감안하더라도 53%인 1천325명의 교사가 연수를 이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교장과 교감의 특수교육 연수 비율도 매우 낮았다. 경북지역 초·중·고와 특수학교는 966곳이지만, 이 가운데 교장 67명, 교감은 59명만 특수교육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교장은 9.6%, 교감의 경우 6.1%에 불과한 것이다.

교육부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과 시행령 규정에 따라 특수교육대상자를 배정받은 통합학급 담당교사는 특수교육 직무연수(60시간)를 빠른 시간 내 반드시 이수토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시·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 별로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의 관리자(교장·교감)에 대해서도 자체 특수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토록 한 바 있다.

유은혜 의원은 “통합학급을 맡고 있는 담당교사의 특수교육 관련 연수 이수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시급한 과제”라며 “교육감이 의지를 가지고 교사와 교장·교감이 연수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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