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보, 5년간 누적 손실액 284억원
대구신보, 5년간 누적 손실액 284억원
  • 강선일
  • 승인 2013.10.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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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중 최다…전국 평균 부실률 웃돌아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최근 5년간 누적 손실액이 284억원에 이르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신보재단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년간 평균 사고율(부실률)은 3.64%로 16개 시·도 신보재단 평균 부실률 3.14%를 웃돌았다.

29일 전국 16개 시·도 신보재단에 대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대구신보재단의 누적 손실액은 283억9천여만원에 달했다. 이는 최근 5년간 16개 시·도 신보재단 전체 누적 손실액 2천763억여원의 11% 수준에 해당한다.

서울(1천100억원)·경기(916억원)·인천(315억원)에 이은 4번째로 지방 신보재단 중에서 가장 많은 손실액 규모다.

대구신보재단의 지난 5년간 평균 부실률 역시 3.64%로 전국 평균 3.14%를 웃돌며, 경기(4.60%)·인천(4.02%)·전북(3.86%)에 16개 시·도 신보재단 중 4번째로 높았다. 또 지역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 확대를 최우선시 해야 함에도 불구 대구신보재단은 고액 보증인 2억원 이상 보증기업 및 신용·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기업에 중복 보증을 해 준 사례가 8건, 22억8천800만원에 달했다.

대구신보재단은 정부 및 대구시, 지역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1996년부터 작년까지 총 1천481억여원을 출연받아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관리감독기관인 신보재단중앙회는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지난 10년간 대구 등 16개 시·도별 신보재단에 대한 정기감사를 3차례씩 밖에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부실규모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지역 신보재단의 정규직 비율이 평균 3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도 부실 경영의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경북신보재단의 지난 5년간 누적 손실액은 50억7천여만원, 평균 부실률은 2.92%였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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