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광원 등 초청사기’ 정수코리아 계좌 추적
‘파독 광원 등 초청사기’ 정수코리아 계좌 추적
  • 승인 2013.10.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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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돈 성격 분석 주력…김 회장 네 번째 소환조사
파독 광원(鑛員)·간호사를 상대로 국내 초청행사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 김문희(68) 정수코리아 회장에 대해 경찰이 계좌 추적을 벌였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김 회장과 정수코리아의 계좌에 들어있는 돈의 성격을 분석하고 있다”며 “계좌의 돈이 어떤 명목인지, 어디서 들어온 돈인지 등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만약 계좌에 있는 돈이 행사 후원금 등의 명목으로 들어온 것이라면 김 회장에 대해 사기 등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 회장과 총무 조모(60·여)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조씨는 행사 참가자들의 배우자 5명으로부터 후원비 조로 1천달러 씩 받았다가 이들 중 3명으로부터 고소당했다.

경찰은 이날 김 회장을 네 번째 불러 계좌 속 돈의 출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 회장과 조 총무가 작년 대통령 선거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들이 박 대통령 등 유력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후원금을 모금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조 총무는 “대선 당시 ‘박근혜 대선캠프 해외동포 자문위원장’ 직함을 가지고 해외 동포들의 박근혜 후보 지지를 끌어내는 역할을 했다”며 “김 회장도 당시 캠프에서 여러 일을 맡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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