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문제 감사 청구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문제 감사 청구
  • 김주오
  • 승인 2013.10.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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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의회 “행정 신뢰 추락 더 두고 볼 수 없다”
대구시의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에 반발해온 수성구의회가 이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수성구의회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지난 30일 감사원에 감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특위는 ‘내년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인 이유로 동물원 이전을 미뤄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행정의 신뢰가 더 이상 떨어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또 “이미 결정된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그 이후에 제정된 조례를 근거로 동물원 입지를 소급·재선정하는 것은 법에 어긋나며 효력도 없다”고 주장했다.

도시관리계획 수립절차의 중대한 하자와 함께 행정 신뢰보호의 원칙 위배, 예산낭비와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 의혹 등을 감사청구 이유로 덧붙였다.

김삼조 특위 위원장은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지와 관련한 대구시의 위법·부당한 행정에 수성구민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며 “엄정하게 감사해 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대구시로부터 용역을 의뢰받은 대구·경북 연구원은 동물원 이전 후보지로 구름골(수성구 삼덕·연호동)과 문양역(달성 다사읍), 대평(달성 하빈면) 등 3곳을 제시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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