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외국인 범죄 3년새 13% 증가
대구 외국인 범죄 3년새 13% 증가
  • 김지홍
  • 승인 2013.10.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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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에 외국인 인구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외국인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31일 자국 동거인을 폭행하고 도주한 불법체류자 M(29·인도네시아)씨를 구속 수감했다.

경찰에 따르면 M씨는 지난달 14일 새벽 1시께 경북 구미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B(31·인도네시아)씨를 3시간 동안 얼굴과 전신을 폭행,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M씨의 폭행은 이날 오전 8시께 집으로 찾아온 B씨의 친구가 보는 앞에서도 B씨의 머리를 밀치는 등 폭행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M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집에서 도망쳐나왔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구 지역에서 발생된 외국인 범죄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새 13.3%가 증가(635명→722명)됐다.

대구 지역 외국인 등록 인구는 올해 8월 기준 2만2천343명으로 2010년 2만401명에 비해 9.6%(1만9천942명) 증가됐는데, 검거 현황도 인구의 증가와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8월까지 외국인 피의자 수는 구속 19명, 불구속 502명으로 총 521명이 검거됐으며, 범죄 유형 중 살인과 폭력 범죄가 증가됐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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