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골목의 추억 그대로… 기념품 공모 당선작 ‘호응’
근대골목의 추억 그대로… 기념품 공모 당선작 ‘호응’
  • 김지홍
  • 승인 2013.11.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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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청-계명대 협약

관광기념품 다양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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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골목 관광기념품에 당선작들이 지난 3월부터 계산예가 관광안내소 옆 관광기념품 판매대에 진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 근대골목투어가 인기를 끌면서 관광기념품 당선 작품들도 ‘추억의 선물’로 점차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따라 중구청은 지난달 30일 계명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관광기념품 다양화 사업에 나섰다.

중구 (재)도심재생문화재단는 골목투어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근대골목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에는 지난 2011년에는 54점이, 지난해는 39점이 접수됐으며 이 중 디자인과 품질우수성, 상품화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16점을 선정해 지난 3월부터 계산예가 관광안내소 옆 관광기념품 판매대에 진열, 판매 중이다.

관광품에는 지난 2011년 당선작인 신용직씨의 골목길 탐방 그림이 새겨진 ‘링타이’, 2012 당선작인 천광호씨의 ‘근대골목 액자’, 천예라씨의 근대골목 건축물을 스케치한 ‘골목 엽서’, 손민정씨의 ‘팔찌’, ‘버선핸드폰고리’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대구경북디자인센터 10여점, 서울역사관뮤지엄샵 10여점, 민속몰 4여점 등의 기념품을 선보이고 있다.

2일 오후 근대골목을 찾았던 유창석(25·경남 창원)씨는 “근대골목에서만 살 수 있는 독특한 기념품으로 인해 추억도 두 배가 되는 느낌”이라며 “가격도 저렴해 친구 선물도 함께 살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동안 월 평균 118만원 상당, 지난 5월에는 230여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금액적으로는 큰 액수가 아니지만 저가의 상품으로 독특하고 다양한 디자인이 주목받으면서 사업 성장 가능성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골목엽서’는 골목투어 중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1년 뒤에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과 연계해 판매 수익 중 40~50%를 차지하고 있다.

골목엽서를 만든 천예라(28·중구 봉산동)씨는 “관광기념품 관련 1인 창조기업 프로젝트와 연계해 공모를 했었는데 당선되는 행운과 함께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며 “엽서라는 옛 추억거리가 근대골목 분위기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도심재생문화재단은 올해 계산예가 옆 판매대 1곳에서만 운영하고 있지만,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구청은 계명대학교 패션마케팅학과와의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12월께 골목투어 관련 관광기념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중구청 오성희 골목문화담당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연계하게 됐다”며 “중구 근대골목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광상품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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