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동단 경주, 국제적 공인 성과”
“실크로드 동단 경주, 국제적 공인 성과”
  • 이종훈
  • 승인 2013.11.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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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보고회 가져
기념비 제막식도
경주엑스포공원에실크로드기념비제막
4일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린 실크로드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도가 신라문화의 재조명과 우수한 한(韓)문화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올해 추진한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장기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실크로드 동단이 경주라는 것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기 위해 경주와 중국에서 각각 두 차례씩 국제학술회의와 세미나를 열었다.

실크로드 거점국가와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경북도-중국 산시陝西)성 간 자매결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와 우호협정을 체결했다.

또 이란 이스파한시와 실크로드 공동협력 선언 등 실크로드 거점국가와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실크로드 공동연구와 발전을 위해 중국 시안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이란 이스파한, 터키 이스탄불에 기념비를 세웠다.

이와 함께 코리아 실크로드 기념비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 설치해 실크로드를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경북도의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세계적인 실크로드 권위자인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정수일 소장을 비롯해 학계 전문가와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소설가 김주영, 실크로드 기획·추진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실크로드 프로젝트 1년의 성과를 담은 영상물을 시작으로 성과보고,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에 동행했던 소설가 김연수 작가(2009년 이상문학상 대상)의 탐험대 소감 발표가 있었다.

이어 정수일 소장과 김주영 소설가를 비롯한 현대자동차 사장, 윤명철·김세원 탐험대장 등 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가 전달됐다.

행사장에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의 진행상황 사진과 탐험에 사용됐던 차량과 탐험복, 우리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펼쳤던 전통공연 의상 등을 전시했다.

특히, 60일간 2만947km의 육로 실크로드를 탐험한 탐험대원들이 자리해 고되고 힘들었던 탐험의 뒷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잠들어 있던 실크로드를 깨웠고, 중국 시안이 실크로드의 동단이란 국제학계의 통설을 깨고 경주가 실크로드의 동단임을 국제사회에 공인 받았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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