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속에 담긴 행복, 유아들에 안긴다
그림책 속에 담긴 행복, 유아들에 안긴다
  • 여인호
  • 승인 2013.11.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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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현장지원 프로그램 선정
남부교육지원청, 그림책 박람회
다양한 자료·원화 70여점 선보여
남부교육청(우수작품전시회)
대구시남부교육지원청은 ‘happy-i 그림책 프로젝트’의 일환인 ‘남부 행복 유아 그림책 박람회’를 대구남송초등학교누리관에서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유아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밑거름 중의 하나가 ‘행복’이고 유아들이 생활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행복해 지는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놀이 도구이자 교육적 매체인 그림책을 활용하여 행복을 느끼도록 남부 행복 유아 그림책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

박람회 구성 내용으로는 관내 101개 유치원의 그림책 활동 자료, 그림책 원화, 헝겊그림책, 빅북, 팝업북 등의 기획자료, 북아트 체험장,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유아들이 유치원에서 자신이 만든 작품을 전시장에서 보고, 그림책 속에 있는 삽화가 아니라 이젤 위에 놓인 원화를 바라보는 느낌은 다를 것을 기대하며 ‘비야 안녕!’, ‘케이크파티’ 등 원화 70여점을 전시했다.

헝겊 그림책은 그림책이 프린트된 것을 한땀한땀 바느질 하여 만든 책으로 영유아기부터 봉제 인형같은 촉감을 느끼며 그림책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책이 무엇인지 모르는 시기부터 글과 그림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는 초기 단계의 독서활동 자료다.

빅 북 40여권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유아들에게 책을 읽을 줄 때 편리하도록 원래의 책보다 크게 제작한 것을 대여했다고 한다. 유아에게 책 읽어주기 활동은 단순히 책의 내용이나 그림의 내용 전달을 넘어서는 활동이다.

책을 읽어주는 사람의 표정과 몸짓, 음성을 통해 유아들은 수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반응하여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기계음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 보다는 빅북을 가지고 유아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책이 커진 만큼 유아들의 관심도 더 높다고 했다.

박람회 개회 식전 행사로 유치원 35명의 유아들이 합창을 했고, 4개 유치원 214명의 유아가 방문해 북아트 체험장에서 행복을 담는 가방 북을 만들어 들고 갔다.

유아들이 좀 더 효과적인 그림책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구과학대학교 유아교육학과 학생, 학부모 그림책 동아리 회원 등 20여명의 자원봉사자의 자원 봉사도 이뤄졌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2일 토요일까지 4일간 운영됐다. 지난 2일 오후 ‘작가 만남의 날’에는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의 장선환 작가가 직접 그림책을 읽어주고, 유아들과 만나서 행복한 그림책 이야기를 했다.

지난 8월 교육부는 학교현장을 지원하고 기능강화를 위한 우수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하고자 전국 170여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현장지원 기능강화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했는데 대구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의 유아 행복감 향상을 위한 ‘happy-i 그림책 프로젝트’가 선정돼 이번 박람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happy-i 그림책 프로젝트’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그림책 매뉴얼 개발, 그림책 교육공동체 네트워크 형성 등으로 유치원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것이고, 둘째, 지원체제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행복 그림책 수업 운영, 행복 그림책 동아리 운영 등 유치원에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다. 셋째는 이번 박람회와 같이 그림책 프로젝트를 확산하는 내용이다.

남부교육지원청 김기식 교육장은 “이번 행복 유아 그림책 박람회를 통해 유아들이 그림책 보기를 즐기고, 행복을 느끼며 바른 인성을 갖춘 ‘행복한 유아’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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