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쌍끌이 매도에 엿새째 하락
코스피, 쌍끌이 매도에 엿새째 하락
  • 승인 2013.11.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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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대 급락…투매성 물량 쏟아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가 엿새째 하락해 1,970대로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은 2%대 급락해 500선을 위협받았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57포인트(0.38%) 내린 1,977.30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지표 개선에 따른 미국 증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반등을 시도했지만 상승 동력이 부족했다. 1,980대에서 횡보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1,970선으로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43억원 순매도로 엿새째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9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이 915억원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55%), 서비스(0.14%)를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였다.

코스닥시장의 하락세가 더 두드려졌다. 코스닥지수는 12.80포인트(2.48%) 내린 502.94를 나타냈다. 기관의 투매성 매도와 외국인의 매수세 둔화, 실적 부진에 따른 부담 등이 급락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관이 633억원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도 1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트위터, 테슬라 등 고성장주 주가가 일제히 급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고 CJ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 조정 등도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코스피도 최근 조정을 받고 있어 상승 탄력이 크지 않다”며 “그러나 펀드 자금 이탈이 완화하고 있어 기관 매도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크고 성장주 부각도 근거가 있어 지난 6월 같은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 오른 달러당 1,07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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