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러시아전 앞두고 두바이 입성
축구대표팀, 러시아전 앞두고 두바이 입성
  • 승인 2013.11.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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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팀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와의 평가전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입성했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은 10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비행 끝에 16일 오후 7시(이하 현지시간) 두바이국제공항에 도착해 팀 숙소로 이동했다.

태극전사들은 17∼18일 이틀간 왕립 두바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하고 19일 오후 6시 자빌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두바이 낮 기온은 섭씨 30도에 육박할 정도로 무덥기 때문에 훈련도 오후 늦게 진행될 예정이다. 17일 훈련은 오후 4시 30분으로 잡혔다.

러시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포르투갈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해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 유럽의 강호다.

이번 평가전에 나서는 러시아 대표팀은 해외파 없이 전원 국내파로 구성됐지만 유럽예선에서 팀 내 최다 득점(5골)을 올린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제니트)와 알렉산더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 등 주축 선수들이 건재하다.

홍 감독 체제 출범 이후 첫 해외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으로선 올해 마지막 모의고사를 제대로 치르는 셈이다.

낯선 기후와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또다른 유럽 강호를 상대로 스위스전보다 한 단계 발전한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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