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내년도 살림 7천812억 편성

2013년 대비 277억 3.7% 증가
예산 담당 “가용재원 8.9%↓”

안동시가 2014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 6천752억원, 특별회계 1천60억원 등 총 7천812억원을 편성, 19일 안동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13년도 대비해 3.7%가 증가한 금액으로 당초예산(7천535억)보다 277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세부내역은 전년대비 지방세수입, 지방교부세, 국비 보조금 등 일반회계가 2.7%(178억), 공기업특별회계 하수관거국비사업이 10.3%(120억)증가한 반면, 수질개선사업 등 기타특별회계는 6.2%(21억)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재원배분은 사회복지·보건 등 복지분야가 금년대비 24.8% 증가한 1,939억 원으로 전체예산의 28.7%를 차지했으며 농림해양수산 934억(13.8%), 문화·관광 908억(13.4%), 수송·교통·지역개발 746억(11.1%), 환경보호 490억 원(7.3%) 순이다.

정길태 안동시 예산담당은 “예산 총규모가 3.7% 늘었지만 사회복지비 매칭부담과 법정·의무적 경비부담은 늘어난 반면, 자율사업의 도비부담비율이 낮아져 가용재원이 8.9%(143억)가 감소, 세출예산 편성은 선택과 집중의 재정원칙 하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의 채무규모는 154억 원으로 동종자치단체 평균액(611억)보다 낮았으며, 시민 1인당 채무액은 9만1천원으로 동종자치단체 평균(30만9천)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상경비 집행율도 2.3%로 경북도내 평균(3.3%) 등을 고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건전하고 내실 있게 재정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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