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제조업체 경영수지 호전
경주지역 제조업체 경영수지 호전
  • 경주=이승표
  • 승인 2009.06.0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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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주지역 제조업체 BSI가 `105’로 3·4분기 경주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경영수지가 지난분기(2·4)보다 호전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경주상공회의소(회장 이정우)가 지역의 주요 제조업체 50여곳을 대상으로 `2009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분기 BSI(기업경기전망지수)가 52로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과는 달리, 3·4분기 BSI 전망치가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105’로 조사되어 6분기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불어 닥친 글로벌 경제위기로 2008년 2·4분기 이후 경기부진이 계속 지속되었고, 특히 전분기 BSI 52의 경우 IMF이후 최악의 경제지표로 나타나 경기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환율하락과 주가상승으로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징조로,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노력으로 지역업체들이 점차 경기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 업체중 3분기 경기가 2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36.8%로 전분기(11.6%) 대비 25.2% 상승하였으며,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31.5%로 전분기(68.8%) 보다 37.3% 낮아지고,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으로 응답한 업체는 31.7%로 전분기(19.6%) 보다 12.1% 상승하여 전반적으로 경기불안감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BSI는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해당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반대로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다.

부분별 경기전망에 있어서도 2009년 3·4분기 전반적인 경기전망 BSI가『105』로 대외여건(110), 대내여건(105)이 기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전분기 전망치와 비교하여 생산부문의 경우 생산설비 가동율(73→115), 생산량 수준(73→121)을 기록하였고, 매출부문에서도 내수(77→105), 수출(84→102), 제품판매가격(88→94), 제품제고(72→95), 원재료구입가격(77→97)이 상당부문 호전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경상이익(56→95)과 자금사정(46→94)은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으나 전분기에 비해 수치상 많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안정과 회복을 위해선 대내외 경제 불안감 해소 노력과 정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이 요구되고 있다.

기타경기전망과 관련, 2009년 3·4분기 국내경기 예상지역 제조업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3.1%가 저점에서 횡보, U자형 회복 (26.3%), 하락세로 반전(5.4%), V자형 회복(5.2%) 순으로 응답하여 전분기 비해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볼수 있으나 그럼에도 여전히 기업체가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회복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인다.

지역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보면, 지역 업체들이 3·4분기 예상되는 최대경영애로요인으로 자금사정 악화(27.2%)와 원자재 가격상승(21.8%)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환율변동(17.6%), 금리(12.7%), 임금상승(8.4%), 인력난(4.3%), 노사관계(2.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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