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부터 단계별 조치사항
빠르게 대응…전국확산 차단
이번 훈련은 최근 호주, 홍콩 등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고 철새가 유입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본병이 실제 발생했을 경우 빠르고 적절한 대응으로 전국적인 전파를 막고 조기에 근절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훈련 순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가상 발생상황을 부여해 최초 의심축 신고부터 발생농장에 대한 초동방역 조치를 실시하는 주의단계, 확진에 따른 사체처리, Standstill(전국일시이동제한), 거점소독장소 운영 등의 경계단계, 전국 전파에 따른 심각단계까지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단계별 조치사항을 훈련했다.
안동시는 지난달 2일부터 “구제역·AI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축산농가 방역점검 실시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재난형 가축질병예방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훈련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실제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찾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무엇보다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가금사육농가들이 소독과 통제 등 철저한 방역의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