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PB상품·요일할인상품·간편식 매출 호조
편의점 업계, PB상품·요일할인상품·간편식 매출 호조
  • 강선일
  • 승인 2013.12.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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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 증가로 도시락 매출 55.7%↑
편의점도시락
편의점 도시락
올해 국내 유통업계는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물가상승 등의 여파로 전반적 매출 부진세가 나타나며, 힘든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편의점 업계는 질적 성장의 변화를 시도하며, ‘알뜰폰’ ‘PB상품’ ‘간편식’ 등의 매출 호조로 그나마 나은 실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 한 해 편의점 업계의 주요 히트 상품 트렌드를 분석했다.

▲저렴한 통신비 ‘알뜰폰’ 등장= 올해 편의점 업계는 알뜰폰 판매를 통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편의점 1위 업체 ‘CU(씨유)’가 지난 1월말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판매에 나선 ‘리하트폰’은 선판매 두 달만에 초기 물량 1천500대 중 1천472대(98.1%)가 팔리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리하트폰의 고객층별 판매 동향을 보면 남성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구매고객 중 20~30대 젊은 남성이 34.2%, 40~50대 중년 남성은 31.5% 비중을 보였다. 또 개별 휴대폰 구매와 선불 요금제가 익숙한 외국인들의 구매가 9.1%를 차지했다. 주로 단기 체류시 해외 유심칩과 동반 구매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알뜰 가격 ‘PB상품’ 강세= 올해도 편의점 PB상품의 인기는 높았다. CU의 경우 현재 500여개에 달하는 PB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11월말 기준 전년대비 32.5%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합리적 가격과 차별화된 품질을 앞세운 PB상품으로 대거 이동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우윳값 인상 여파에도 불구 가격을 동결한 CU의 PB흰우유 2종(300·200ml)은 소비자들의 즉각적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CU저지방우유는 해당 카테고리내 판매 1위에, 일반상품보다 550원 저렴한 CU흰우유대(1천ml, 2천원)는 전체 우유 판매 2위를 기록했다. CU는 PB흰우유가 공전의 히트를 치자 CU 가공유 3종(딸기·초코·커피 각 500ml, 1천500원)을 잇따라 출시했다.

▲물가잡는 ‘요일 할인상품’ 인기= 올해 체감물가의 고공행진 지속으로 소비자들은 특정 요일에만 할인판매하는 상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특정 시점에 할인행사를 전개함으로써 해당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9월말 우윳값의 도미노 인상 이후 일반 NB상품 매출 비중은 0.9~1.3% 감소한 반면 CU우유(1천ml)는 매출 비중이 1.9% 증가했고, 봉지라면은 평일 대비 주말 판매가 20% 이상 높게 나타났다.

▲1~2인 가구 ‘간편식’ 매출 껑충= 1~2인 가구 증가로 도시락·삼각김밥 등의 간편식사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시락 55.7%, 삼각김밥 24.2%, 김밥 21.7%, 햄버거 18.8%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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