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김재하 대표이사 등 이사진 전원 사임
대구FC, 김재하 대표이사 등 이사진 전원 사임
  • 이상환
  • 승인 2013.12.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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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감독 선임 문제 등 논의
김재하대구FC대표이사
대구시민프로축구단 대구FC 김재하(사진) 대표이사가 공식 사의를 표명했다.

김 대표이사는 12일 오후 2시 대구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대구FC 제52차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2부리그 강등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대구FC 대표이사와 단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8월 대구시와 구단운영에 대해 갈등을 빚으면서 한차례 사퇴 파동을 겪은 후 내년 1월 31일까지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하지만 구단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구단의 개편에 대한 요구가 커진데다 백종철 감독과 석광재 사무국장이 이미 사퇴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구단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게 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부리그로 강등된 대구FC의 향후 운영방안을 비롯해 대표이사와 감독 등의 거취 문제에 대한 난상토론이 펼쳐졌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2부리그 강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 프론트의 전면 개편을 요구하는 등 이사진들의 요구가 나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함에 따라 이사진 전원 사임으로 뜻을 모았다.

또 이사회에서는 대구FC 이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동구 회장(대구상공회의소 회장)에게 모든 사안을 일임키로 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감독 선임 및 구단 운영진 개편, 새로운 이사회 구성, 장기비전 및 발전방향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FC 이사회는 대구시와 교육청, 대구은행, 대성에너지, 대구축구협회 등 당연직과 영입 이사 등 총 16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로 구성돼 있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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