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전투 메모리얼파크 착공
영천전투 메모리얼파크 착공
  • 서영진
  • 승인 2013.12.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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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원·교촌동·창구동 일원, 추모·체험권역 조성
테이프컷팅
영천 전투메모리얼파크 조성사업 기공식이 지난 13일 개최됐다.
60년 군사도시인 영천의 취약점을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기위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조성사업 기공식이 지난 13일 영천시민회관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김영석 영천시장,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정원미 경주보훈지청장, 김태옥 시의회 의장, 한혜련 경북도의회 부의장, 제122연대장, 육군3사관학교 등 군 관계자, 그리고 영천대첩참전전우회와 보훈단체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추진현황 보고, 사업계획 보고, 테이프컷팅 순으로 실시됐고 마지막에는 참석자 전원이 ‘전우야 잘 자라’ 군가를 함께 제창했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조성사업은 6.25 전쟁 당시 북진 발판의 계기를 마련한 영천전투(영천대첩)를 재평가하고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림과 동시에 호국안보의식 제고, 60년 군사도시 취약점을 지역발전 기회로 삼고자 추진하게 됐다.

한국전쟁 당시 영천이 함락되면 미국령 사모아도에 신한국을 창설하겠다는 미 합참의 승인이 떨어진 긴박한 상황에서, 10여일 간의 사투를 벌이며 치러진 영천대첩은 6.25전쟁 대반격의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조국 사수’라는 위대한 승리를 이끈 전투였다.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기반으로 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조성 사업’은 국립호국원이 위치한 고경면 청정리(544-2번지)일원과 교촌동 창구동 일원 12만649㎡(약 3만6천500평)부지에 국비 등 총 사업비 304억원을 투입해 추모권역과 체험권역으로 나누어 조성된다.

추모권역으로 조성되는 국립영천호국원 인근에 위치한 고경면 청정리 일원에는 영천호국기념관, 기억의 연못, 염원의 마당을 조성하고, 체험권역인 영천시 교촌동, 창구동 일원에는 영천전투전망타워, 영천시가전 체험장, 충혼탑 주변정비 사업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청소년들에게는 호국안보의식 제고와 참전용사 및 보훈가족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 줄 이번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조성사업이 호국도시 영천의 이미지를 각인시킴과 동시에 영천의 문화관광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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