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號 ‘외국인코치 영입’ 역할 분담
홍명보號 ‘외국인코치 영입’ 역할 분담
  • 승인 2013.12.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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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비·체력·정보 등 상승효과 기대
한국 축구 대표팀이 톤 두 하티니어르 전 네덜란드 프로축구 위트레흐트 감독을 영입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선전을 위한 역할 분담을 마무리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두 하티니어르 감독의 영입을 확인하면서 그가 본선에서 맞붙을 상대에 대한 정보를 발굴하고 전력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16일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두 하티니어르 감독이 소집 기간에는 대표팀에 머물지만 그 기간 외에는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정보 수집이나 상대 전력분석을 위한 코치를 따로 두지 않았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축구계 인사 2명과 비공개로 전력분석원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상대 정보를 얻었다. 코치를 선임해 정보를 수집, 분석하도록 한 이번 조치는 비공식 정보원과는 다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름을 걸고 책임감 있게 활동할 동기가 있는 데다가 두 하티니어르 감독은 이미 능력이 입증된 지도자이기도 하다.

두 하티니어르 감독은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에서 코치로 활동해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러시아 사정에 정통하다.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관 역할을 할 정도로 전력분석, 전술, 전략에도 해박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두 하티니어르 감독의 가세로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코치들이 상승효과를 낼 토대를 마련한다.

현재 홍명보호에서는 김태영 코치가 수비, 박건하 코치가 공격, 김봉수 코치가 골키퍼, 이케다 세이고 코치가 체력을 담당하고 있다.

다른 외국인 지도자인 이케다 코치는 지난달 협회와 정식 계약을 체결, 홍 감독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선수들의 체력, 컨디션을 관리하기로 했다.

올해는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와 한국 대표팀을 오가며 시간제로 활동했으나 이제 대표팀 코치 업무에만 매진한다. 이케다 코치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피지컬 코치로서 우승에 힘을 보탠 일본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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