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추신수, 美 무대 활약 ‘최고 뉴스’
류현진·추신수, 美 무대 활약 ‘최고 뉴스’
  • 승인 2013.12.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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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기자가 뽑은 10대 뉴스
박인비 LPGA 메이저대회 3연승, 2위 올라
삼성 사상 첫 3년 연속 통합 우승, 공동 4위
<스포츠10대뉴스>④삼성,프로야구사상첫통합3연패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3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이라는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위업을 달성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추추 트레인’ 추신수(전 신시내티 레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것이 올해 한국 스포츠계 최고의 뉴스로 뽑혔다.

연합뉴스가 대구신문을 비롯한 신문·방송 등 전국 주요 언론사의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2013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 메이저리거 듀오인 류현진·추신수의 활약이 첫손가락에 꼽혔다.

‘류현진·추신수 한국인 메이저리거 맹활약’이라는 항목은 설문에 참여한 전국 48개 언론사(중앙 20개·지방 28개) 중에서 1위만 33표를 얻는 등 총 421점을 획득했다.

총점은 1위 10점, 2위 9점, 3위 8점 순으로 10위까지 순위별 차등 점수를 매겨 이를 합산했다.

지난해 말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올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정규리그에서 192이닝을 던져 14승 8패와 평균자책점 3.00, 탈삼진 154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신인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과 다승은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로 역대 한국인 빅리거 첫 포스트시즌 승리와 선발승이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추신수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정규리그에서 1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와 출루율 0.423, 21홈런, 20도루, 54타점, 107득점, 볼넷 112개 등의 기록을 남겼다. 3년 만에 20홈런-20도루 기록을 되찾았고 내셔널리그 1번 타자 중에서 최초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돌파했다.

올해의 10대 뉴스 2위는 총 330점을 받은 ‘박인비 LPGA 메이저대회 3연승…한국인 첫 올해의 선수’ 항목이 차지했다.

박인비(KB금융그룹)는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이후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거푸 우승해 63년 만에 ‘메이저대회 개막 3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 시즌 6승을 올려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세계 여자골프계를 평정했다.

3위는 ‘한국축구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239점)이 꼽혔다.

한국은 아시아지역 예선 도중 조광래 감독을 경질하고 최강희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넘기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최종예선에서 4승2무2패로 이란(5승1무2패)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8회 이상 연속 월드컵 본선무대에 오른 여섯 번째 나라가 됐다.

‘돌아온 피겨여왕’ 김연아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3년 연속 통합우승은 나란히 210점을 얻어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올해 3월 캐나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 69.97점, 프리스케이팅 148.34점을 받아 총점 218.31점으로 우승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지난해 7월 현역 복귀를 선언한 지 8개월 만에 세계 정상을 탈환해 올림픽 2연패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김연아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은 2009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4년 만이었다.

2011년과 지난해 정규리그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독차지한 삼성은 올해도 통합 우승을 이뤄 한국프로야구사를 다시 썼다.

특히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4차전까지 1승 3패로 밀려 벼랑 끝에 몰렸다가 3연승을 거두고 역전 우승을 일구는 무서운 저력을 보여줬다.

<스포츠10대뉴스>⑧포항,프로축구K리그극적우승'2관왕'
포항 스틸러스는 12월 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결승’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K리그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의 거침없는 세계신기록 행진은 209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11월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36 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전날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36초57)을 하루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이상화는 1월에 36초80의 기록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네 차례나 세계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우며 역시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 희망을 키웠다.

축구와 야구·배구에 이어 농구·씨름에서도 승부조작 사실이 드러나 프로농구의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이 실형을 받은 사건은 144점으로 7위에 올랐다.

이어 △FA컵 정상 포항, 프로축구 정규리그 극적 우승 ‘2관왕’(143점) △자유계약선수(FA) 강민호 75억 계약…프로야구 몸값 70억 시대(126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108점)이 차례로 10대 뉴스의 8∼10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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