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원 살아남기 몸부림
대구시의원 살아남기 몸부림
  • 이창재
  • 승인 2013.12.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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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 전쟁 시작

지역구 활동 총력전 돌입
초선지역 7곳 긴장감 증가...50%이상 물갈이說 나돌아

현 대구시의원들의 내년 지방선거 성적은 어떻게 나올까?

내년 지방선거 재입성과 기초단체장을 향한 대구시의원들의 물밑 새누리당 공천 전쟁이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다.

대구시의회가 19일 정례회를 마지막으로 올 의정활동을 마무리, 대구시의원들이 일제히 장기 방학에 돌입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역구 활동에 본격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정가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결과와 관계없이 정당 공천이 선행되는 내년 대구시의원 선거전에서의 새누리당 공천 전쟁은 가일층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일색인 대구의 경우 초선 국회의원 지역이 7곳으로 이들 지역 시의원들의 긴장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난 총선에서 바늘과 실이 됐던 시의원들의 경우 다소 안심 국면에 들어섰지만 아닌 경우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한 충성도 경쟁은 이미 열기를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역정가는 현 대구시의회 의원 중 절반이상의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교육위원을 제외한 28명의 대구시의회 의원 중 10여명 이상이 공천 경쟁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구청장 도전장을 던질 의원들을 포함할 경우 50%를 훌쩍 넘길 것이라는 수치도 예상된다.

당장 초선 의원 지역인 중남구와 서구 북구갑, 동구갑, 달성군, 달서갑, 달서을 등 7곳의 물갈이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정가가 전망하고 있는 안정권에 접어든 시의원은 이재녕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 중남구의 경우 4석의 시의원 중 1곳만이 유력하다. 2석의 서구는 김의식 의원이 서구청장행을 공언하고 있어 사실상 1석이 빌 전망이고 2석의 북구갑 역시 장경훈 의원이 북구청장 도전을 저울질 하고 있다. 동구갑은 권기일 의원과 이윤원 의원 모두 동구청장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고 달성군은 박성태 의원이 달성군수 도전을 확언하고 있어 1석이 공석이 된다.

달서갑과 달서을의 경우 유력시 되는 시의원 공천자는 1명 정도가 예측된다.

재선 3선 4선 국회의원지역인 달서병과 동구을 북구을, 수성갑을의 경우도 구청장 도전 시의원이 즐비해 절반 이상의 탈락자가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재술 의장(북구 을)과 동구을 지역의 정해용 의원, 도재준 의원, 수성 을 이동희 의원 등이 해당지역 구청장 행이 유력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중도 선회할 경우 수치가 낮아질 확률도 있지만 공천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비례 시의원 중 지역구에 남을 의원도 1명이 확실시 되고 있지만 대구시의원 50% 이상 물갈이론을 넘지 못할 전망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대구시의원들의 물갈이 폭은 지방선거 때마다 50%를 넘나들 만큼 치열한 공천 전쟁이 벌어졌다”면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여부에 따라 물갈이 폭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지만 결국 50%를 밑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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