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8시10분께 대구 수성구 상동 K(58)씨 집에서 K씨가 안방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 A(54)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K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건설회사에서 거액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수감된 뒤 지난 2월 출소했으며, 우울증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이달 1일 퇴원했다.
K씨는 1994년부터 2000년 초까지 지역 모 전문대 이사장을 지냈으며, 대구에서 건설사를 운영해 왔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나 타살 흔적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검찰 지휘를 거쳐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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