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오승환 “목표는 오직 우승”
한신 오승환 “목표는 오직 우승”
  • 승인 2014.01.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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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에 새해 각오 밝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오승환(31)이 첫 시즌 목표로 당당하게 팀 우승을 내세우며 새해 각오를 전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일 일본에서의 첫해가 밝은 오승환과의 인터뷰를 인터넷판에 실었다.

오승환은 인터뷰에서 “어느 선수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개인 성적보다는 팀 우승이 중요하다. 우승하면 개인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세이브 기록이나 무패 등 개인 성적에 대한 의식도 숨기지 않았으나 최우선 목표로 우승을 결정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바다 건너 첫 도전이지만 우승의 기쁨은 어느 나라에서건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승패의 무게를 누구보다 실감하는 마무리 투수이기 때문에 목표를 단언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의 합류는 한신의 우승에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오승환에 앞서 마운드를 지킬 불펜의 중요성 역시 크다.

센트럴리그에서 한신을 제치고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야마구치 데쓰야(평균자책점 1.22)와 스콧 매티슨(평균자책점 1.03)에 세이브 42개로 리그 선두를 차지한 니시무라 겐타로(평균자책점 1.13)까지 모두 60경기 이상씩을 소화하며 방어율 1점대로 뒷문을 잠갔다.

요컨대 시즌 선두를 찍는 데에는 믿을 만한 릴리프가 필수적이라는 뜻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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