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허들’ 존스, 소치 티켓 따낼까
‘육상 허들’ 존스, 소치 티켓 따낼까
  • 승인 2014.01.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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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로 동·하계올림픽 연속 출전 도전
미국 여자 육상 스타 롤로 존스(31)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 꿈이 무르익고 있다.

존스는 5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빈테르베르크에서 끝난 월드컵 레이스 봅슬레이 여자 2인승 경기에 출전해 1,2차 시기 합계 1분 55초 42를 기록하고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브레이크로 속도를 조절하는 브레이크맨인 존스는 핸들을 조종하는 파일럿 엘레나 마이어스와 짝을 이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이어스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100m 허들에서 각각 7위, 4위에 오른 존스는 단거리 스프린터로 명성을 쌓은 선수다.

빼어난 미모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으로 뽑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마이어스의 권유로 동계스포츠 봅슬레이에 입문한 그는 2012년 9월 소치 올림픽에 출전할 미국 국가대표 9명 중 한 명으로 뽑혔다.

미국 대표팀은 올림픽을 앞두고 여러 대회에서 파일럿과 브레이크맨을 번갈아 내보내 서로 호흡을 테스트하고 있다.

존스는 이번 시즌 월드컵 레이스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따내 소치 올림픽 메달 후보로 입지를 다진 마이어스와 은메달을 합작해 대표로 최종 발탁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에 따르면 존스는 같은 육상 선수 출신인 로린 윌리엄스 등 5명의 선수와 더불어 3명에게 돌아가는 브레이크맨 자리를 다투고 있다.

미국은 올림픽에 나설 봅슬레이 대표 선수를 20일 확정한다.

존스는 육상 선수로 활약하는 하계에는 몸무게를 60㎏로 낮추고 봅슬레이 선수로 뛰는 겨울에는 힘을 쓰기 위해 73㎏로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계와 동계올림픽에 잇달아 출전해 만능선수의 자질을 뽐낸 이는 역사적으로 적지 않다.

미국의 에디 이건은 1920년 안트베르펜 하계올림픽 남자 복싱에서 금메달, 1932년 레이크 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서 역시 금메달을 수확했다.

1996년 애틀랜타 하계올림픽 사이클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낸 캐나다의 여자 스포츠 스타 클라라 휴즈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세 차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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