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새해 첫 대회 3R 공동 21위
배상문, 새해 첫 대회 3R 공동 21위
  • 승인 2014.01.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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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토너먼트…심프슨·스피스·존슨 공동 선두
배상문(28·캘러웨이)이 새해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셋째 날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주춤했다.

배상문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45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도 써내 2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출전 선수 30명 중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타수를 줄였지만, 순위는 전날 공동 16위보다 5계단 떨어졌다.

이날 공동 선두에 오른 웨브 심프슨, 조던 스피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14언더파 205타)과는 8타 차로 벌어졌다.

이 대회에는 2013시즌 PGA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했는데, 배상문은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나섰다.

그는 이날 1번홀과 4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써내며 초반부터 고전했다.

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떨어뜨려 이글을 낚았으나 6∼7번홀에서 보기에 그쳐 이글로 줄인 타수를 다 까먹었다.

8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30㎝에 붙여 버디를 써낸 것을 시작으로 3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지만, 이어진 11번홀(파3)의 더블 보기 탓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13번홀(파4)에서 7m가량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그는 15번, 18번홀(이상 파5)에서도 한 타씩 줄여 막바지에는 선전했다.

한편, 2라운드 선두였던 잭 존슨(미국)이 한 타를 잃고 4위(12언더파 207타)로 밀린 가운데 심프슨, 스피스, 존슨 등 3명이 공동 선두에 몰려 마지막 날 우승 트로피를 두고 각축전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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