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 9천억원 증발
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 9천억원 증발
  • 강선일
  • 승인 2014.01.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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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엔저 현상·중국 경기 신용경색 우려 영향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들의 지난달 시가총액이 9천억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저 등 원화강세(환율하락)와 중국 경기 및 신용경색 우려 등에 따른 주가 하락 영향이 컸다.

특히 주식시장 불안에 따라 지난달 지역 투자자들의 거래량 및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20% 가까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6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12월결산 상장법인 107개사의 시가총액은 주가 하락 영향으로 전월대비 9천150억원(1.89%) 줄어든 47조4천53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포스코를 제외하면 18조9천865억원으로 전월대비 4.18%(8천278억원)나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지난달 국내 증시는 환율하락 등의 불안요인이 불거지며 코스피지수가 최근 3개월내 최저치인 1천961.15까지 떨어지는 등 2천선 아래로 추락했다가 다시 반등해 2천11.34로 마감하며, 2천선을 지켜냈다. 하지만 전월에 비해선 33.53포인트나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월보다 17.07포인트 하락한 499.99로 마감하며 500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같은 시장 불안으로 지난달 지역 투자자들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9억주와 2조3천773억원에 그치며, 전월 4.8억주와 2조9천83억원 대비 19.42%, 18.26%의 큰 폭 감소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올 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가다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에만 44.15포인트나 떨어진데 이어 3일 21.05포인트 하락했다가 3거래일만인 6일 7.14포인트 반등하며 1천953.28로 마감해 1천9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일 3.71포인트 떨어졌다가 3일과 6일 각각 3.05포인트, 1.29포인트 상승하며 500.62로 마감, 500선을 회복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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