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민원인 체감만족 높인다
다양한 민원인 체감만족 높인다
  • 정민지
  • 승인 2014.01.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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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자체, 대민서비스 업그레이드

달서구, 행정경험 많은 직원 ‘정다운 도우미’ 구성

서구, 홀몸노인·장애인에 민원서류 무료 배달

중구, 공동주택 입주민 위한 행정처리지원반 운영

북구, 건강체험코너 마련…남구, 문화갤러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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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달서구청 종합민원실에서 ‘정(情)다운 민원도우미’가 민원인의 서류 작성을 돕고 있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지역 각 지자체의 대민서비스가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과거 문턱높은 곳으로 인식됐던 구청 민원실은 지방화시대 이후 민원인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최근 각 구청은 차별화된 민원서비스가 지역민들의 행정만족도와 직결된다는 분석아래 다양한 서비스 정책을 내놓고 있다.

대구 달서구청은 올 1월부터 ‘마중물 친절서비스’를 운영, 공무원 스스로 능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행정경험이 풍부한 6급 이상의 직원 5명을 활용해 매일 민원집중시간대인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에 민원실 방문고객을 담당부서로 안내하고 민원불편사항을 상담하는 ‘정(情)다운 민원도우미’를 운영한다. 달서구청 종합민원과 담당자는 “민원창구업무만이 아닌 일반부서업무까지 연계한 안내가 가능해 민원인들이 의외로 많이 찾는다”며 “체감친절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일선에서 민원인 응대에 스트레스를 받는 민원공무원을 대상으로 분기 1회씩 고객 응대 정보공유와 더불어 허심탄회한 대화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스마일 톡톡(talk-talk)’을 실시한다. 공무원들의 내부적인 긴장해소를 통해 강요된 친절을 넘어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민서비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며 시도된 제도다. 오는 17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보다 구체적인 눈높이 민원서비스도 있다.

서구청은 지난해부터 독거노인이나 1, 2급 장애인 등 민원불편인에 대해 민원서류 ‘무료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연간 10여건에 불과하지만 서구청 관계자는 “작은 친절서비스지만 주민 입장에서는 크게 와 닿는 것 같아 올해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서비스로는 서구지역 7개의 장례식장에 사망신고서를 비치해 해당 민원인의 편의를 돕는 것이다. 사망신고 시 내용을 모르거나 관련 서류를 못 챙겨 두번 세번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장례식장에 신고서 작성 견본과 요령 등을 게시하고 신고서를 비치할 예정이다.

중구청은 공동주택 입주민을 위한 행정처리지원반을 운영한다. 오는 4월과 7월에 남산동과 반월당 아파트단지에 입주할 주민들을 위해서 구청 직원 8명을 비롯해 대한법률구조공단, 세무서 국세 담당자 등으로 이뤄진 행정처리지원반을 편성, 부동산실거래 신고 등 입주민들을 위한 종합지원을 펼친다. 중구청 담당자는 “지난해 1곳에 시행해 본 결과 주민들 반응이 좋았다”며 “찾아가는 행정서비스의 의미를 살렸다”고 말했다.

민원 업무는 아니지만 민원실을 찾는 주민들의 대기시간을 고려한 서비스도 있다.

북구청은 민원실 내에 건강체험코너를 마련해 전용 안마기와 건강 자가측정기 등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남구청은 문화갤러리를 운영한다. 지역의 단체나 주민자치센터의 신청을 받아 무료로 전시장을 대여해주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동화그림전시회와 유화전시회 등은 구청을 찾은 주민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올해도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위해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민지기자 j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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