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팬들 위해 마이크 잡는 순간이 가장 행복”
“삼성 팬들 위해 마이크 잡는 순간이 가장 행복”
  • 대구신문
  • 승인 2014.01.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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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일 삼성라이온즈 장내 아나운서

전역 후 야구장 대북 치기 알바 중 응원단과 인연

중학교 선배 김제동 만나며 MC로서 노하우 축적

지난해 ‘KS 3연패 기념 페스티벌’ 진행이 최고 순간

“이벤트 종사자들 처우 개선·전문직업 만들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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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甲午年) 새해 초 대구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만난 김용일씨가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무진기자
지난해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단일리그 기준으로 3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라이온즈는 2000년대 이후에만 무려 6번째 페넌트레이스 및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삼성의 사상 첫 통합 3연패는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 이후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앞으로도 쉽게 깨지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삼성의 기록은 이승엽과 진갑용, 배영수 등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의 뛰어난 플레이, 감독 등 코칭 스태프들의 용병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등이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시즌 내내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을 찾는 열성적인 팬들은 삼성 우승의 최대 공신으로 손꼽힌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프로야구는 2000년대 들어 여성 팬들이 몰리면서 국민 스포츠가 됐고, 젊은 여성 스포츠팬의 증가는 경기장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획일적인 응원에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법의 새로운 응원문화가 만들어졌고, 프로야구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피 말리는 승부가 아니라 최신가요와 함께 각 선수들의 고유 응원가 등을 통해 경기의 리듬에 맞춰 노래 부르고 즐기는 분위기가 정착됐다. 특히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의 응원에 있어 김용일(37) 現 삼성라이온즈 장내 아나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2000년부터 삼성라이온즈 응원단에서 활동, 삼성 팬들에게 그는 선수 및 코칭 스태프와 함께 가장 중요한 존재다. 최근 대구시내 한 커피전문점에서 삼성라이온즈 장내 아나운서인 김용일씨를 만나 그의 인생 여정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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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의 3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3연패’ 축하를 위해 마련된 ‘우승 기념 팬 페스티벌’ 행사에서 김용일씨가 류중일 감독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와 인연을 맺기 전의 김용일

김용일 삼성라이온즈 장내 아나운서는 1977년 대구 중구 대봉동에서 태어나 남구 대명동, 북구 침산동, 동구 효목동, 북구 검단동 등에서 살아온 ‘토종 대구人’이다.

그는 대구 달산초등학교, 성광중학교, 영신고등학교를 거쳐 1996년 계명대 사회체육학과에 입학했다.

김씨는 초등학교 시절 프로야구에 매료돼 야구 선수가 되고 싶었으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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