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해결 못하면 이사 전원 승인취소 경고
총장공석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대구대 사태에 대해 교육부가 20일까지 학교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내놓으라고 최후통첩을 했다.
9일 대구대와 학교법인 영광학원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20일까지 △고(故) 황수관 이사 후임 개방이사 및 감사 선임 △대구대·대구사이버대·대구 광명학교·대구보명학교장 선임 △임기 만료된 편호범 후임 정이사 추천 등 현안을 해결하라고 촉구한 상황이다.
교육부는 이날까지 사태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이사전원의 임원 승인 취소 등 초강수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20일 이전에 극적으로 대구대 사태가 해결될지 아니면 교육부가 임시이사 파견 등 초강력 조치를 실제 취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 9월 홍덕률 총장이 당선된 후 총 6회에 걸쳐 이사회 일정이 잡혔지만 종전재단측의 불참으로 단 한 차례도 이사회가 열리지 않았고 교육부가 공문지도와 면담 등을 통해 중재에 나섰지만 사태 해결이 안된 상황이다.
또 대구대 사태가 조기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추경예산 및 신임교수 임명 등 산적한 현안처리가 늦어져 대구대가 급속도로 하방경직성을 가질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구대 사태가 쉽게 해결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해 교육부가 대학 구성원측 이사와 종전재단측 이사를 불러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종전재단 이사측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으며 교육부의 통첩에도 불구하고 오는 20일 이전에 영광학원 이사회 일정이 잡혀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구성원 및 지역여론, 교육부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종전이사들이 꿈쩍도 하지 않아 예측을 하기 어렵다”며 “종전재단측은 22일 이사회를 열자고 하는데 이번에도 무산될 경우 교육부의 역할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했다.
또 “3월이 시작되면 개학과 함께 교수충원율, 취업률 등 각종 지표를 바탕으로 한 교육부의 평가가 이어지기 때문 아무리 늦어도 2월안에는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 7명으로 구성된 대구대 이사회는 종전재단측 3명, 학교 구성원들이 지지하는 구성원측 이사 2명만 있는 상황이다.
2012년 숨진 황수관 이사와 임기가 만료된 편호범 임시이사 등 2명의 이사직이 공석이여서 종전재단측 이사 3명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는 열릴수가 없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9일 대구대와 학교법인 영광학원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20일까지 △고(故) 황수관 이사 후임 개방이사 및 감사 선임 △대구대·대구사이버대·대구 광명학교·대구보명학교장 선임 △임기 만료된 편호범 후임 정이사 추천 등 현안을 해결하라고 촉구한 상황이다.
교육부는 이날까지 사태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이사전원의 임원 승인 취소 등 초강수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20일 이전에 극적으로 대구대 사태가 해결될지 아니면 교육부가 임시이사 파견 등 초강력 조치를 실제 취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 9월 홍덕률 총장이 당선된 후 총 6회에 걸쳐 이사회 일정이 잡혔지만 종전재단측의 불참으로 단 한 차례도 이사회가 열리지 않았고 교육부가 공문지도와 면담 등을 통해 중재에 나섰지만 사태 해결이 안된 상황이다.
또 대구대 사태가 조기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추경예산 및 신임교수 임명 등 산적한 현안처리가 늦어져 대구대가 급속도로 하방경직성을 가질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구대 사태가 쉽게 해결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해 교육부가 대학 구성원측 이사와 종전재단측 이사를 불러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종전재단 이사측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으며 교육부의 통첩에도 불구하고 오는 20일 이전에 영광학원 이사회 일정이 잡혀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구성원 및 지역여론, 교육부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종전이사들이 꿈쩍도 하지 않아 예측을 하기 어렵다”며 “종전재단측은 22일 이사회를 열자고 하는데 이번에도 무산될 경우 교육부의 역할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했다.
또 “3월이 시작되면 개학과 함께 교수충원율, 취업률 등 각종 지표를 바탕으로 한 교육부의 평가가 이어지기 때문 아무리 늦어도 2월안에는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 7명으로 구성된 대구대 이사회는 종전재단측 3명, 학교 구성원들이 지지하는 구성원측 이사 2명만 있는 상황이다.
2012년 숨진 황수관 이사와 임기가 만료된 편호범 임시이사 등 2명의 이사직이 공석이여서 종전재단측 이사 3명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는 열릴수가 없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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