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샤트니에 코치 “박지성, 대표팀에 필요”
두 샤트니에 코치 “박지성, 대표팀에 필요”
  • 승인 2014.01.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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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기자회견서 밝혀
홍명보호샤트니에코치
“박지성은 한국 축구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선수입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힘을 보탤 안톤 두 샤트니에(56·네덜란드·사진) 신임 코치가 홍명보 감독이 추진하는 ‘박지성 대표팀 복귀’를 거들고 나섰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에인트호번)에 대해 “최근 부상을 겪으면서 힘든 모습을 보여줬지만 한국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선수”라고 밝혔다.

홍명보호(號)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한 두 샤트니에 코치는 “홍명보 감독과도 박지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내 생각에 박지성은 뛰어난 선수이고 좋은 실력도 갖췄다. 충분히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클럽에서 수비수로 뛴 두 샤트니에 코치는 2008∼2011년까지 위트레흐트의 사령탑을 맡았고, 2012년에는 러시아 안지 클럽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돕는 코치로 활동하며 홍명보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홍 감독의 코치 제안을 받은 두 샤트니에 코치는 네덜란드에 머물면서 유럽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상대국 전력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상대국 전력 분석에 대해서도 “러시아는 체력적으로 강하다. 러시아 대표팀 선수들은 히딩크 감독과 같이 안지에서 생활하면서 개개인의 장단점까지 잘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 러시아 대표팀이 3∼4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데 전력분석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벨기에 대표팀은 젊은 팀이고 예선에서도 좋은 경기를 치렀다”며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어린 시절을 네덜란드 리그에서 보내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다만 알제리 대표팀은 정보가 부족해 영상 자료를 통해 분석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선 “한국은 러시아와 벨기에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단이 ‘원팀’의 정신에 입각해 서로 의사소통을 잘하는 것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특히 “나의 역할은 홍 감독을 도와서 좋은 팀을 만드는 것”이라며 “만약 홍 감독이 전술훈련을 도와달라고 하면 기꺼이 도와주겠다. 어제 홍 감독과 만나 이야기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의사소통으로 같은 목적을 향해 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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