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1골1도움…‘공격 본능’ 살아났다
기성용, 1골1도움…‘공격 본능’ 살아났다
  • 승인 2014.01.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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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시티 김보경, 볼턴 이청용도 풀타임 활약
FBL-ENG-PR-FULHAM-SUNDERLAND
12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선덜랜드와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기성용(가운데)이 전반 41분 팀의 리그 2호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활약하는 기성용(25)이 1골-1도움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기성용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결승골을 꽂은 데 이어 후반 24분에는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결승골과 해트트릭을 달성한 애덤 존슨의 활약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최근 상승세를 탄 기성용은 자신의 주가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날 기성용은 16일 만에 시즌 3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그는 지난달 18일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결승골을 꽂았다.

이 골로 기성용은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뒤 1년 4개월 만에 첫 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9일 뒤인 27일에는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리그 18라운드에서 시즌 2호골이자 정규리그 마수걸이골을 폭발했다.

이날 시즌 3호골까지 맞본 기성용은 식지 않은 득점포를 과시했다.

선덜랜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이자 최다 점수차 승리를 거뒀다.

아울러 귀중한 승점 3을 획득, 승점 17이 되면서 1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기성용의 공격 본능은 이날도 번뜩였다.

전반 29분 존슨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간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결승골을 앞세워 풀럼과의 간격을 더욱 벌렸다.

기성용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존슨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짧게 내준 볼을 받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반격에 나선 풀럼은 후반 7분 스티브 시드웰이 데미언 더프가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추격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성용이 풀럼의 추격을 내버려두지 않았다.

기성용은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애덤 존슨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존슨이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선덜랜드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기성용의 시즌 1호 도움의 순간이었다.

선덜랜드는 후반 40분 존슨이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카디프시티에서 뛰는 김보경(25·카디프시티)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그러나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해 고개를 떨어뜨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볼턴의 이청용(26)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선발 출격, 90분간 뛰었다.

후반 2분 제이미 패터슨에게 선제골을 내준 볼턴은 후반 30분 매튜 밀스가 한 골을 만회, 노팅엄 포레스트와 1-1로 비겼다.

임대를 끝내고 퀸스파크 레인저스로 복귀한 윤석영(24)은 입스위치 타운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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