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도 요미우리’ 오승환이 이어 던진다
‘타도 요미우리’ 오승환이 이어 던진다
  • 승인 2014.01.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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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성공 적응 조언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일본프로야구를 먼저 경험한 선배 임창용(38)으로부터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이길 비책을 전수받았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9일 “오승환이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이었던 임창용으로부터 라이벌 구단을 막을 방법과 이국 땅에서 성공할 비결을 배웠다”고 인터넷판에 보도했다.

같은 에이전트를 둔 오승환과 임창용은 현재 한낮 기온이 30℃를 넘는 미국령 괌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문은 오승환이 입단 기자회견 때와는 달리 뺨이 야위었고, 허벅지는 통나무 같았다고 묘사했다.

오승환은 “예년보다 훈련량도 많다. 지난해보다 컨디션이 좋다”고 근황을 전하며 “상대 선수들의 특징을 모르기 때문에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임창용으로부터 조언을 구했음을 밝혔다.

임창용은 팔꿈치 수술 탓에 재기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2008년 일본에 건너가 야쿠르트에서 통산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를 남기고 대성공을 거뒀다.

임창용은 일본 시절 요미우리전에서 3패에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52로 그다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주포 아베 신노스케를 13타수 2안타로, 조노 히사요시를 8타수 1안타로, 다카하시 요시노부를 7타수 1안타로 막는 등 상대 대표 선수들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새 시즌 거취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임창용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기업 비밀’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아베라고 해서 특별히 생각하지 말고 상대팀을 억제한다는 강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오승환에게 조언했다.

더불어 “일본에서 중요한 것은 팀 동료와 사이 좋게 지내는 것”이라며 후배를 식사에 초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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