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상식>눈길에 필요한 안전장치
<자동차 상식>눈길에 필요한 안전장치
  • 김종렬
  • 승인 2014.01.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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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급제동시 바퀴 잠궈 미끄럼 방지
TCS, 타이어 펑크 때 車 구동력 제어
겨울철은 자동차 운전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계절중의 하나다. 왜냐하면 한파 때문에 고장발생이 잦고 눈으로 인한 미끄럼으로 사고의 발생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노우체인 장착 등 철저한 월동장비의 준비도 필요하지만 자신의 자동차에 장착된 안전장치를 알고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부 운전자들이 자동차의 안전장치를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장치의 작동을 익혀두면 도움이 된다.

ABS(Anti-lock Break System)는 제동 안전장치로서 급제동이나 눈길과 같이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에서 제동 시 발생되는 바퀴의 슬립(slip)을 감지해 주행안정성과 조종성을 확보해주는 장치로 급제동시 바퀴의 잠김으로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작동한다.

작동 확인은 키를 ON 했을 때 ABS경고등이 점등 됐다가 사라지지 않거나, 주행 중 경고등이 점등되면 ABS에 이상이 발생한 것이므로 즉시 점검을 받아야 한다.

TCS(Traction Control System)는 구동력 제어장치로서 눈길 등의 미끄러운 노면 상태로 발생한 한쪽 타이어의 슬립이나 펑크 등 좌우 구동력의 차이가 발생할 경우 타이어가 공회전하지 않도록 구동력을 제어하는 장치다.

즉, 눈길 언덕을 주행할 때 한쪽 바퀴가 미끄러운 노면에 있어 등판이 어려울 때 구동력을 제어해 눈길 주행을 원활히 한다.

최근에 출시되는 자동차는 VDC(Vehicle Dynamic Control)라는 자동차 차체 자세제어 장치는 ABS, TCS 등의 통합장치로 미끄럼제어를 하며, 일부 자동차는 TCS, VDC 스위치가 별도로 있으므로 스위치가 켜져 있는지 확인하고 눈길에는 꼭 작동해야 한다.

자동변속기의 홀드(HOLD)스위치는 눈길이나 미끄러운 도로에서 출발 시 사용하며 스위치를 누르면 계기판에 ‘HOLD’ 표시등이 켜져 선택레버의 위치에 관계없이 변속단이 2단 출발이 돼 바퀴가 헛돌면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안전장치들은 눈길에서 자동차의 안전주행에 도움을 주지만 무엇보다도 눈길과 빙판길에는 서행이 최선의 안전한 운전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제공: 김연수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자동차학과(자동차정비기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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