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윤성환, 4억5000만원에 도장 ‘쾅’
삼성 윤성환, 4억5000만원에 도장 ‘쾅’
  • 이상환
  • 승인 2014.01.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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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작년보다 50% 인상…오늘 전훈 합류
미계약자 안지만·강봉규와는 계속 협상 중
윤성환
삼성 투수 윤성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윤성환(사진)이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삼성구단은 21일 윤성환과 지난해 연봉 3억원에서 1억5000만원(50%) 인상된 4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윤성환은 지난해 27경기에 선발 등판, 13승8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기록하며 삼성 투수 가운데 고과 1위를 차지했다.

계약을 마친 윤성환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장인 괌으로 출국, 선수단에 합류한다. 일주일 늦게 캠프 일정을 시작하게 된 윤성환은 “전지훈련에 뒤 늦게 합류하게돼 감독님께 죄송하다. 괌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훈련 강도를 높여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내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윤성환은 지난 15일 팀 선수단의 괌 전지훈련에 불참을 선언한 후 경산 볼파크에 잔류하며 구단과 연봉협상을 벌였다. 윤성환은 올 시즌 연봉협상과 관련, “그동안은 구단 제시액을 수용했지만 올해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싶다”고 예비 FA에 대한 배려를 원했다. 하지만 삼성구단은 “예비 FA 프리미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상당한 의견차를 보였다. 그러나 전지훈련 불참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구단과 윤성환 모두 부담을 느끼면서 극적인 타결을 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윤성환이 이날 극적으로 연봉협상을 끝냄에 따라 역시 예비 FA인 안지만과 강봉규가 미 계약자로 남게 됐다. 안지만은 지난해 팀 내 최다 경기(54) 등판과 불펜투수 중 가장 많은 63.2이닝을 던지며 통합 3연패에 기여했다.

오승환이 일본으로 진출함에 따라 안지만은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사실상 낙점됐다. 사실상 안지만이 올 시즌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지훈련에 불참한 안지만은 현재 경기도 용인에 있는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억원에 도장을 찍은 안지만은 이날 윤성환이 50% 인상된 4억5천만원에 도장을 찍음에 따라 사실상 가이드라인이 제시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조만간 연봉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 선수단은 지난 15일부터 괌에 위치한 레오팔레스 리조트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1차 전지훈련은 체력훈련 위주로 2월 7일까지 진행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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