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단독립운동 파리장서비’ 첫 삽
‘유림단독립운동 파리장서비’ 첫 삽
  • 김교윤
  • 승인 2014.01.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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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송록서원 앞 건립
지역 유림 9명 공적 등 새겨
최첨단 설계…4월말 완공
파리장서비
파리장서비 조감도
봉화지역유림과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한국유림단독립운동 파리장서(탑)비 건립공사가 최첨단의 기법과 디자인으로 전국 최초로 착공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파리장서비(제1, 2차 파리장서 사건)는 1919년 일제 치하에서 치열하게 항일 독립운동이 펼쳐졌던 봉화군 봉화읍 해저리 바래미마을 내 송록서원 앞에 건식 석공사 주탑 높이 7.1m, 병풍석 길이 8.5m와 조경, 조명 각 1식으로 4억원의 사업비로 건립된다.

비의 주탑에는 파리장서 독립운동의 취지문과 파리장서에 서명한 봉화지역 유림 9명의 공적을 새기고 병풍석에는 1919년 당시 파리에 만국평화회의에 보냈던 한국유림의 독립청원서(한문) 전문과 누구나 쉽게 읽고 이행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의 사업지침에 따라 한글 번역문과 면우 곽종석 선생 등 전국의 파리장서 서명유림 137명의 성명(한문 한글)이 새겨진다.

탑비는 서울시에 소재한 최첨단 디자인 경관업체가 디자인하고 대구시에 소재한 전문업체에서 설계했다. 안동시의 사단법인 안동독립운동기념사업회서 비 문안에 대한 학술연구 용역을 거쳐 포항시 소재한 건설업체가 시공을 맡았다.

이로써 뒤늦게나마 봉화파리장서비 건립추진위원회의 최종 의결과정을 거쳐 한국유림의 파리장서 운동의 본고장이자 9명이나 서명을 하는 등 봉화지역의 호국정신을 후대에 널리 계승하게 됐다.

파리장서(탑)비가 오는 4월 말경에 웅장한 모습을 선보인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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