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카드·보험상품관련 건수 폭증
대구·경북지역의 지난해 금융민원이 전년대비 30% 가까이 큰 폭 증가를 보였다.
은행 및 비은행기관의 신용카드 및 신용정보 관련 민원은 전년대비 각각 60%, 40% 이상 증가하고, 보험사의 보험금 과소산정 및 지급지연과 보험상품 설명 불충분으로 인한 관련 민원은 100% 이상 늘어나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6일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의 ‘2013년 대구·경북지역 금융민원 현황 및 처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대구지원에서 처리한 금융민원(전화·방문상담 951건, 상속인 조회 567건 등을 제외한 서류민원)은 총 2천625건으로 전년도 1천193건보다 29.1%(592건)나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는 보험 관련민원이 1천635건으로 전년대비 37.0%(442건)나 늘어나며, 전체 민원처리 건수의 62.3%를 차지했다.
은행·비은행 관련 처리민원도 973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18.1%(149건) 증가했으며, 이 중 은행관련 민원은 22.4%(91)의 큰 폭 증가를 기록했다.
민원유형별로는 보험 관련은 상품설명 불충분 등 모집관련 민원이 939건으로 전체의 57.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보험금 과소산정 및 지급지연 민원이 21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중 보험금 과소산정 및 지급지연 민원은 전년도 91건에 비해 136.3%, 고지통지 의무위반은 114.3%(7건→15건)나 급증했다.
은행·비은행 관련은 대출관련 민원이 439건으로 45.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이어 금융기관 내부경영 및 직원불친절 등 기타 161건(17.3%), 신용카드 157건(16.1%), 예·적금 102건(10.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신용카드 및 신용정보 관련민원은 각각 157건, 57건으로 전년도 97건, 40건에 비해 61.9%, 42.5%의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금감원 대구지원 처리민원의 수용률(수용건수/처리건수)은 49.3%로 전년대비 7.2%포인트 증가했고, 권역별로는 보험민원 수용률 57.4%, 비은행 44.2%, 은행 36.8% 순이었다.
금감원 대구지원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심사 강화에 따른 보험금 과소산정과 지급지연 등에 관한 불만민원과 함께 경기불황 장기화에 따른 대출연체 증가 및 이에 따른 비은행기관의 엄격한 추심행위, 가계채무 상환능력 하락으로 인한 대출금리 조정 요구 등 대출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원발생 건수 및 증가율 등을 감안해 금융권역별 민원다발 금융사를 선정, 자발적 민원감축 방안 마련을 시행토록 유도하고,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현장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금융상품 가입시 약관 주요 내용을 숙지하고, 피해 발생시 즉시 신고(국번없이 1332번)하는 등 금융소비자의 주의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은행 및 비은행기관의 신용카드 및 신용정보 관련 민원은 전년대비 각각 60%, 40% 이상 증가하고, 보험사의 보험금 과소산정 및 지급지연과 보험상품 설명 불충분으로 인한 관련 민원은 100% 이상 늘어나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6일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의 ‘2013년 대구·경북지역 금융민원 현황 및 처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대구지원에서 처리한 금융민원(전화·방문상담 951건, 상속인 조회 567건 등을 제외한 서류민원)은 총 2천625건으로 전년도 1천193건보다 29.1%(592건)나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는 보험 관련민원이 1천635건으로 전년대비 37.0%(442건)나 늘어나며, 전체 민원처리 건수의 62.3%를 차지했다.
은행·비은행 관련 처리민원도 973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18.1%(149건) 증가했으며, 이 중 은행관련 민원은 22.4%(91)의 큰 폭 증가를 기록했다.
민원유형별로는 보험 관련은 상품설명 불충분 등 모집관련 민원이 939건으로 전체의 57.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보험금 과소산정 및 지급지연 민원이 21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중 보험금 과소산정 및 지급지연 민원은 전년도 91건에 비해 136.3%, 고지통지 의무위반은 114.3%(7건→15건)나 급증했다.
은행·비은행 관련은 대출관련 민원이 439건으로 45.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이어 금융기관 내부경영 및 직원불친절 등 기타 161건(17.3%), 신용카드 157건(16.1%), 예·적금 102건(10.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신용카드 및 신용정보 관련민원은 각각 157건, 57건으로 전년도 97건, 40건에 비해 61.9%, 42.5%의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금감원 대구지원 처리민원의 수용률(수용건수/처리건수)은 49.3%로 전년대비 7.2%포인트 증가했고, 권역별로는 보험민원 수용률 57.4%, 비은행 44.2%, 은행 36.8% 순이었다.
금감원 대구지원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심사 강화에 따른 보험금 과소산정과 지급지연 등에 관한 불만민원과 함께 경기불황 장기화에 따른 대출연체 증가 및 이에 따른 비은행기관의 엄격한 추심행위, 가계채무 상환능력 하락으로 인한 대출금리 조정 요구 등 대출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원발생 건수 및 증가율 등을 감안해 금융권역별 민원다발 금융사를 선정, 자발적 민원감축 방안 마련을 시행토록 유도하고,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현장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금융상품 가입시 약관 주요 내용을 숙지하고, 피해 발생시 즉시 신고(국번없이 1332번)하는 등 금융소비자의 주의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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