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가격 안정세
대구지역 아파트가격 안정세
  • 김주오
  • 승인 2014.02.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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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가격 모두 상승세 둔화

“일부지역 매도·매수호가 괴리감”
대구지역 아파트시장이 연초 겨울방학이사 시즌과 봄 이사 시즌이 시작됐지만 가격 상승세가 둔화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연휴가 있었지만 최근 호가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가격 상승세가 둔화돼 안정세를 찾고 있다.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2주간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0.1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겨울방학 이사시즌과 봄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교통여건이 좋거나 학군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반면 중구와 수성구의 강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중구가 0.31%를 기록하며 가장 상승세가 높게 나타났으며 수성구 0.23%, 서구 0.20%, 달서구와 동구 0.12%, 남구 0.08%, 달성군과 북구가 0.05%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아파트 면적별로 보면 66㎡이하가 0.24%, 66∼99㎡ 미만이 0.12%, 99∼132㎡미만이 0.16%, 132∼165㎡미만은 0.14%, 168㎡이상이 0.0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1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 했으며 전세시장의 경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상승세가 많이 둔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 둔화는 그동안 단기 상승이 높았든 북구나 달성군이 최근 상승세가 많이 되었고 또 높은 전세가격의 아파트들이 만기가 도래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최근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변동률은 겨울방학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학군 수요가 몰린 수성구가 0.22%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달서구 0.19%, 중구 0.10%, 북구 0.08%, 동구 0.06%, 서구 0.03%, 달성군 0.02%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이하가 0.05%, 66-99㎡미만이 0.11%, 99-132㎡미만이 0.14%, 132-165㎡미만은 0.22%, 168㎡이상이 0.1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이진우 지사장은 “지역 아파트 시장은 일부 지역에서 매도 호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가격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 괴리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가격 괴리감은 시장의 관망으로 나타나며 이사시즌이 본격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향후 지역 시장의 경우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가격 상승세의 둔화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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