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Y씨는 이날 새벽 4시10분께 부산에서 대구로 올라오던 중 대구시 북구 팔달동 경부고속도로 갓길에서 뒷좌석에 앉아 있던 어머니(76)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차 트렁크에 사체를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Y씨가 ‘어머니인 줄 몰랐다’와 ‘어머니였다’는 등 일관성 없는 진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Y씨가 부산의 한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정신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한편 Y씨는 범행 직후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반대쪽에 차를 세우고 차 안에 있던 K(49)씨를 폭행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