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긴급구호봉사단, 제설작업 돕고 구호물품 지원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을 비롯 대구 및 경북농협, 포항 지역농협 임직원 100여명은 지난 14일 포항 죽장면 폭설피해 농가를 찾아 무너진 비닐하우스 제거와 함께 마을 곳곳에 쌓인 눈으로 진·출입이 어려운 독거노인 가구와 도로 등에 대한 제설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대구 및 경북농협 임직원은 이날 준비해 간 삼계탕을 폭설피해 지역민들과 함께 먹으며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최 회장은 서포항농협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만나 라면과 휴지 등 2천만원 상당의 생필품도 전달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폭설피해가 빠른 시일내 복구돼 농업인들이 정상적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범 농협 차원에서 총력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농협은 폭설피해 복구를 위해 울진·영양·청송·경주 등 경북지역 4개 시·군에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펼쳤으며, 대구농협도 조합운영협의회에서 마련한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DGB금융그룹은 이날 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DGB동행봉사단내 ‘DGB긴급구호봉사단’을 포항 남구 대송면 일원에 파견해 긴급 제설작업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DGB긴급구호봉사단은 봉사단장 등 40명으로 구성된 단원들이 지역에서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신속한 구호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호물품 전달 및 피해복구활동 등의 봉사활동 지원을 위해 새롭게 구성된 DGB동행봉사단내 조직이다. 앞서 대구은행은 경북북부 및 동해안지역 폭설피해 가계 및 자영업자에 대해 긴급 피해복구 대출을 지원하는 한편, 환동해본부에선 제설작업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의경을 격려하고 빵과 우유 1천여개 등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하춘수 DGB금융그룹 회장은 “포항 등 경북북부와 동해안지역의 폭설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DGB긴급구호봉사단을 신속히 파견해 힘을 보태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지역 대표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