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인터넷 등 이용 전체 민원 크게 늘어

지난해 총 69만4천여건…전년보다 5만322건↑

대구 수성구의 ‘민원 24’ 이용률 및 인터넷·스마트폰을 이용한 민원 등 전체 민원신청과 신고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최근 자체 실시한 ‘3년간 민원수요 통계분석’ 결과 지난해 전체 민원 건수는 총 69만4천601건으로 전년도 64만4천279건에 비해 5만322건(7.8%) 증가했다.

수성구청은 최근 2011~2013년 3년간 구청 민원처리 건수를 종류·유형·신청채널·부서별로 분석해 주요민원 증감 내역 및 주민 요구사항 등을 파악했다.

지난해 민원 종류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년에 비해 단순민원이 2만3천904건(47.1%)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으며, 다음으로는 상담건의 1천611건(46.8%), 복합민원 667건(20.3%), 즉결제증명 2만9천385건(5.9%), 고충민원 3건(1.1%)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인 단순민원의 경우 기초노령연금지금 신청 청구 및 동물등록제 등의 민원이 급증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두 번째로 많은 증가세를 나타낸 상담민원은 인터넷 및 스마트폰을 이용한 불법 주·정차, 청소 관련 등의 신고 민원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진정 및 건의 등 고충민원은 지난해 275건으로 전년 272건에 비해 3건 증가했다.

아울러 상담건의는 지난해 5천55건으로 전년 3천444건 대비 1천611건(46.8%) 늘어났고, 형태는 주로 구청 홈페이지 상담 및 구청장에게 바란다, SNS, 구정모니터 등을 통해 접수됐다.

지난해 상담건의의 경우 교통민원이 1천870건으로 전체의 40%가량을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복지 827건, 건설 435건, 건축 413건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의 민원신청이 다수를 차지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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