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교수들 현장감식 참여
공대 교수들 현장감식 참여
  • 승인 2014.02.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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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고원인 단정 어렵다”
구내 구조물 전문가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 원인 조사 및 현장감식에 참여했다.

박영석(명지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한국강구조학회장은 “이르면 22일부터 학회 실무진, 구조기술사회원 등 감정을 할 수 있는 조사단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한 공학 조사에 들어간다”고 했다.

조사단은 폭설하중 적정성, 시공 문제점, 부지 적합성 등을 살펴보고 건축 설계도와 실제 건물을 비교·점검한다. 박 회장을 비롯한 한국강구조학회원 5명은 지난 19일 사고 현장을 찾아 육안으로 현장감식을 했다.

박 회장은 “붕괴된 건물을 육안으로 점검한 상황에서 사고원인을 단정하긴 어렵다”고 했다.

그는 “가장 큰 하중을 받는 천장 중앙부가 꺾이면서 건물이 V자로 휘었다”며 “나사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거나 구조물 단면이 하중을 견딜 수 없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명재(중앙대 공대 건축학부 교수) 한국강구조학회 위원장도 “육안으로 봐서는 주원인이 건물 결함, 폭설, 무대장치 때문인지를 알 수 없다”며 “다른 학회 소속 구조기술 실무자들과 함께 설계도면 및 하중·시공자재를 비교하며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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