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대구 4.16%·경북 6.62% 올랐다
땅값, 대구 4.16%·경북 6.62% 올랐다
  • 강선일
  • 승인 2014.02.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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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3.64% 상승…오늘부터 열람

국가산단·혁신도시 호재

울진군, 전국 상승률 ‘1위’예천·청도·청송, 10위내

내달 24일까지 이의 신청
대구와 경북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대비 각각 4.16%, 6.62% 올랐다.

특히 관광개발 계획 및 관광수요 급증 등의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울릉군(독도)을 비롯 경북도청 이전지인 예천, 토지수요 증가 및 각종 공사개발이 많은 청도와 청송 등 경북지역 4개 시·군은 전국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에 포함됐다.

대구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표준지는 대구 중구 동성로2가에 있는 법무사회관(대지·200.0㎡)으로 ㎡당 2천300만원이며, 경북은 포항북구 죽도시장길에 있는 개풍약국(대지 60.5㎡)으로 ㎡당 1천210만원이다. 반면 가장 싼 곳은 대구는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에 있는 임야(1만7천58㎡)로 ㎡당 230원이며, 경북은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에 있는 임야(5만3천157㎡)로 ㎡당 140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가격을 21일 관보에 게재한다. 대구의 표준지 수는 1만3천247필지(2.6%), 경북은 6만7천165필지(13.4%)다. ㎡당 표준지 평균가격은 대구 24만4천662원, 경북 1만5천418원 등 전국 평균 11만6천985원이다.

올해 전국 평균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전년도 2.70%에 비해 0.94%포인트 상승한 3.64%로 금융위기에 따른 2009년 하락세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침체됐던 부동산시장 회복세와 함께 세종시, 혁신도시, 경북 예천(경북도청 이전지) 등 개발사업지역의 토지수요 증가 및 지역간 공시지가 불균형성 해소 노력 등에 기인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대구의 경우 테크노폴리스 및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대구혁신도시 및 동대구복합환승단지 개발 등의 호재가 있는 달성군과 동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북은 국제관광섬 개발계획 및 접안시설 확충 등의 호재가 있는 울릉군, 팔조령터널 개통 등의 청도, 종합레져타운 조성 등의 울진 등지의 상승률이 높았다.

울릉군(26.30%·1위), 예천군(17.84%·4위),청도군(14.89%·5위), 청송군(14.79%·6위) 등 4개 시·군이 전국 시·군·구 지가 상승률 10위지역에 포함됐다.

이 중 국유지여서 사실상 거래가 불가능한 독도는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 3필지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이 ㎡당 68만원으로 전년대비 51.11%,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가 48만원으로 45.45%, 자연림이 있는 독도리 20이 1천500원으로 57.90% 상승하는 등 평균 49.47%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공시지가 가장 비싼 표준지는 서울 중구 명동5길 52의 화장품판매점(대지·169.3㎡)으로 ㎡당 7천700만원이며, 최저 지가는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에 있는 임야로 ㎡당 140원이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의 3천158만 필지에 달하는 개별 공시지가 산정,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기준 및 건강보험료 등 복지수요자 대상 선정기준 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및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21일부터 3월24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같은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및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등으로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조사·평가해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14일 조정 공시할 예정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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